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1-12 11:22:09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65세 전후가 상당히 중요한 나이가 된다. 은퇴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경우에도 그렇지만, 자영업을 하는 경우에도 이 나이쯤 되면 일선에서 물러나 일에서 손을 놓거나 일을 줄여나가게 된다는 뜻이다. 메디케어와 관련해서는 65세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메디케어는 누구나 거의 무조건 65세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은태할’ 씨는 몇 달 후에 65세가 된다. 65세가 되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하는 말은 많이 들었다. ‘은태할’ 씨는 아직 별로 병원을 찾을 일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 그래도 갑자기 병원 신세를 지게 되는 일이 생길까 봐 메디케어에 가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같은 나이인 친구 ‘우정인’ 씨는 얼마 전 우편으로 편지를 받았다고 한다. ‘우정인’ 씨 본인이 신청하지 않았는데 메디케어 카드가 우편으로 집에 배달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 소리를 들은 ‘은태할’ 씨는 본인이 신청하지 않아도 65세가 되면 당국이 알아서 메디케어 혜택을 주고 메디케어 카드를 보내 주는 것이라고 믿고 그냥 기다렸다. 그러나 65세 생일이 지났는데도 ‘은태할’ 씨에게는 메디케어 카드가 배달되어 오지 않았다. 부랴부랴 이리저리 알아보니 메디케어 혜택은 본인이 꼭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고들 주위 사람들이 말해 주었다. 친구는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지 않았는데도 메디케어 카드가 우송되어 왔는데, 왜 사람들은 꼭 신청해야만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지 ‘은태할’씨에게는 갑자기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일반적으로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으려면 본인이 당국에 신청을 직접 해야만 그 혜택이 시작된다. 그러나 예외는 있다.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65세 이전에 미리 받고 있는 사람은 본인이 신청하지 않아도 메디케어 혜택이 자동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그냥 기다려도 메디케어 카드가 집으로 배달된다. ‘우정인’ 씨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65세 이전에 신청해서 지금 그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소셜 시큐리티 혜택의 정년은 현재 66세에서 67세 사이이다. 이것이 가끔 혼동을 주기도 한다. 소셜 시큐리티 혜택을 정상적으로 받으려면 66세 혹은 67세 이후부터 신청해야 하고, 그 이전에 신청하게 되면 다소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메디케어만큼은 65세에 무조건 신청해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단, 미국에 이민 온 지 5년 미만이거나 직장 보험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예외적으로 65세에 신청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기도 하다. 

그러므로 현재 소셜 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받고 있지 않은 사람이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싶으면 반드시 65세에 메디케어 혜택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참고로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은 65세가 되는 생일이 속해 있는 달의 전후로 7개월 안에 해야 불이익이 없다. 즉 생일이 속해 있는 달 3개월 이전부터 생일이 속해 있는 3개월 이후까지 7개월 사이에 신청해야 한다. 이 기간을 지나서 나중에 신청하면 혜택도 굉장히 늦어질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 벌금을 내야 한다. 사람들은 65세가 지났는데도 건강하다는 이유로 메디케어 혜택 신청을 미루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신청을 미루면 나중에 막상 혜택이 필요해서 신청하면 제때 혜택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벌금을 내게 되므로 혜택을 미룬 효과는 없이 혜택을 전혀 받지도 못하고 오히려 벌금만 내게 되는 것이다.

누구나 65세가 되었는데도 소셜 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못 채웠다고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지 않는 분이 있다.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5년 이상 거주하신 분은 65세가 되면 소셜 시큐리티 크레딧 40점과 전혀 관계없이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해야 한다. 65세가 훨씬 넘은 분이라도 미국에서의 합법적 거주 기간이 5년째가 되는 3개월 전부터 3개월 후 사이에 신청해야 한다.

이렇듯 미국의 메디케어 시스템은 너무 복잡해서 이해하기도 힘들고 가입 때부터 간단치 않아서 고시 공부보다 더 어렵다고도 표현한다. 그러므로 65세가 다가오면 전문가를 자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역사의 패러독스(Paradox Of History, 로마서Romans 11:2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역사의 패러독스(Paradox Of History )는 비관적인 상황 앞에서 낙관적인 역사가 펼쳐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귀중한 진리를

애틀랜타 한인은행들 지난해 고금리 속 선방
애틀랜타 한인은행들 지난해 고금리 속 선방

메트로시티,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해제일IC은행, 높은 순이자 마진률 4.5%프라미스원은행, 자산·예금·대출 성장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와 경기부진으로 인한 대출부진 속에서도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회장 취임

"노인회 활성화 및 존경받는 단체 될 터" 애틀랜타 한인노인회는 30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채경석 신임회장 취임식 및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유태화 부회장의 사

악덕  귀넷 중고차 딜러 피해, 배상 막막
악덕 귀넷 중고차 딜러 피해, 배상 막막

파산 유에스 오토 세일즈법원 거액 배상판결 불구 한인고객들도 피해 입어 신용점수가 낮은 고객들에게 고리 대출로 차를 판매하고 판매 차량에 원격시동차단장치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피해를

[비즈니스 포커스] 김인구 변호사, “상속 계획으로 노후 준비 하세요”
[비즈니스 포커스] 김인구 변호사, “상속 계획으로 노후 준비 하세요”

귀넷 프로베이트 코트 법정 대리인 활동높은 전문성 갖춘 ACTEC 회원 자격 앞둬 상속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열기가 식지 않는 뜨거운 감자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에 당면하면

연방정부 이민단속 GA지방정부도 거든다
연방정부 이민단속 GA지방정부도 거든다

조지아서 287(g) 부활 조짐5개 카운티 신규가입 신청  바이든  행정부 시절 조지아에서는 퇴조 움직임을 보였던 287(g) 프로그램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연방이민세

[주말 가볼 만한 곳] 애틀랜타, ‘핫 초콜릿 런’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애틀랜타, ‘핫 초콜릿 런’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애틀랜타, 마리에타, 케네소 등 주말에 가볼 만한 5곳을 소개한다. △ 애틀랜타, 핫 초콜릿 런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미국에서 가장 달콤한 마라톤이 2월 2일

애틀랜타-워싱턴DC  항공 운항 차질
애틀랜타-워싱턴DC  항공 운항 차질

레이건 국제공항 폐쇄여파30일 오전12편 이상 취소 29일 밤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민간 항공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사고로 워싱턴 레이건 국제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애틀랜타 공항 항

[한자와 명언] 支 配(지배)

*가를 지(支-4, 5급) *나눌 배(酉-10, 5급) ‘Everything is subject to the laws of nature.’는 ‘만물은 자연의 법칙에 ○○된다’는 뜻

조지아 주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조지아 주하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미주 한인의 날 122주년 기념 결의안김용건, 나상호, 은종국, 정삼숙 추모 미국 조지아주 하원이 29일 '미주 한인의 날' 122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한국계 주 하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