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증 노인환자 수용 85베드 규모
프라미스교회 인근 9.8에이커 부지
85베드 규모의 한인운영 최신식 노인요양시설인 미선 시니어 리빙(Mesun Senior Living)이 8일 스와니에서 준공식 및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갖고 정식 오픈했다.
실버타운과 요양병원 개념을 합친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은 중증 노인부양 시설인 너싱홈 보다는 좀더 활동이 자유스러운 노인들이 입주해 생활하며 돌봄을 받는 시설이다. 단독으로 주택에 살기는 힘들지만, 요양원에 가고 싶지 않은 시니어들을 위한 주거시설이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이다. 요양원이 ‘병원’ 개념이라면 이곳은 ‘집’의 개념이다. 수용자들 역시 ‘환자’가 아니라 ‘주민’이다. 또 약 절반은 치매환자를 수용하는 메모리 케어 시설로 운영된다.
이 요양시설은 현재 로렌스빌에 운영 중인 미선호스피스, 미선 스킬드 너싱홈&재활센터의 모기업 미선 헬스서비스(대표 김한선 박사)가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미선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은 맥기니스 페리 로드와 노스홀트 파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세워졌으며 인근에 버넷초등학교, 프라미스교회 등이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성 김대건 성당의 이헌관 신부가 기도했으며, 미선헬스서비스 유진 김 메디컬 닥터, 설계자 및 시공사, 조지아 시니어 리빙연합회 인사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 지미 버넷 스와니 시장이 기조연설을, 닉 마시노 귀넷상의 회장이 맺는 말을 전했고, 이어서 리본 커팅 행사가 열렸다.
미선 헬스서비스 관계자는 “이 시설은 85베드 규모의 8만 스퀘어피트 건물면적으로 부부 포함 150여명이 상주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를 위한 기억치료 시설, 레크리에이션 활동, 식당, 각종 세탁 및 생활편의 시설, 셔틀 및 교통 서비스, 주간 활동 시설, 24시간 응급 출동 서비스 등을 갖출 예정”이며 “1인당 생활비는 약 4,500-5,000달러 내외 정도”라고 설명했다.
2층 건물로 설계된 1단계 공사는 완공됐으며, 이후에 약 20채의 독립 주거시설인 코티지와 방갈로를 건설하는 2단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선 헬스서비스는 이 프로젝트에 3천만 달러 이상의 공사비를 투입했다. ▶주소=3175 McGinnis Ferry Rd, Suwanee, GA 30024 ▶문의=제인 송(470-229-0009).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