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
아틀란타 한인교회 8년만에 임직예배
둘루스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교회(권혁원 목사)는 지난 3일 ‘2024 신령직 임직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명예장로와 명예권사, 시무권사, 시무집사 등 92명이 한인교회 교인과 가족의 축복 가운데 교회의 일꾼으로 임명 받았다.
이날 예배는 권혁원 목사의 집례로 한인교회 유관형 장로의 대표기도, 성경봉독, 연합찬양대의 ‘주와 함께 가리라’ 찬양, 그린빌 연합 장로교회 신규석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신규석 목사는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라는 제목으로 “오늘 직분을 받은 모든 분들을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챙겨 주시고, 담대하게 이끌어 주시고, 사랑으로 채워 주실 것을 기도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이어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조지아의 모교회나 다름없는 중요한 교회다. 오늘 92명의 직분자들에게는 책임과 헌신의 무게가 더해지는 것 ”이라고 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자유도 없이 두려움의 시간속에 빌립보 교회에 보낸 서신으로 ‘기쁨의 편지’가 되었다. 당시에 주님을 섬기는 모습에는 감사, 기도할 때마다의 기쁨, 아버지의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라며, 환란 속에서도 꾸준히 기쁘게 기도하는 모습으로 섬겼다"며 “한인교회는 저력있는 교회다. 이곳에는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누리는 사람들이 모여 천천히 그러나 담대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가슴 뭉클해지는 경험이 있기를 축복한다.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는 임직식이다. 1년에 한 사람 당 100명씩 전도하고, 교회서 웃는 얼굴로 다니되 발바닥은 땀이 나게 움직여라. 교회는 어머니의 품 같은 넉넉함이 있어야 한다. 오늘 임직을 받으신 성도들은,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 헌신하는 모습을 보는 다른 이들도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전해 받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직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마운튼 파크 UMC의 김미리 목사는 권면에서 ‘문을 두드리는 예수님’이라는 성화를 소개하며 “이 그림에는 문을 열 수 있는 손잡이가 없다. 안에서 열어주야만 들어간다. 자세히 보면 열쇠 구멍이 있다. 우리의 마음을 먼저 하나님께 열고 들어가야 한다. 지옥과 죽음의 열쇠는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다”며 “직분자들이 교회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거다. 교회는 독점이나 소유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문을 열어주고, 항상 환영해주고, 항상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다. 다음 세대들에게 열쇠를 내주고 문을 열어주고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되어 권한을 부여하는 사람으로 믿음이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담임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임직패를 증정했고, 성도들도 꽃다발을 전달하며 임직자들을 축하했다. 또 임마누엘 장로교회 박송수 목사, 마운튼 파크 UMC의 김미리 목사, 그린빌연합장로교회 신 규석 목사가 권면을, 임마누엘 연합한인감리교회 박송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임직자 명단
△명예장로: 권영래, 김성덕, 김용일, 김종환, 닉 타우베, 박영래, 송재일, 서강욱, 신구미, 이강공, 이공승, 이연수, 이재한, 이한기, 이화자, 임건옥, 임수암, 임종원, 정명순, 정민덕, 정정남, 홍마태, 홍설자, 홍육기
△명예권사: 김강길, 김원자, 김진배, 김철웅, 김향선, 김헬렌, 김혜선, 김희열, 노인석, 박광동, 박일순, 배현자, 서해석, 오창도, 오춘자, 유난희, 유영자, 유택무, 이경순, 이만순, 이선자, 이성채, 이영애, 이세훈, 이영철, 이종영, 장기윤, 전영은, 전민정, 정은자, 주혜선, 최영숙, 조성현, 최영준, 홍경자, 홍명자, 홍윤운, 영희 HARRIS
△시무권사: 강대영, 강희정, 김영애, 김지수, 노성미, 노수정, 박창원, 성미정, 손은숙, 안선자, 안수정, 윤성렬, 이영욱, 임경숙, 임영택, 임해나, 조선자, 최혜진, 황윤실, 황지호
△시무집사: 김숙경, 김희순, 류광현, 송율석, 유민종, 서영수, 서현미, 하은진, 황승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