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을 통한 나눔 전해
노숙자 증가 문제 심각해
애틀랜타 은목 교회(담임목사 윤도기)가 아시안 아메리칸 센터(대표 지수예)와 한국일보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싱글맘 및 노숙자 돕기 캠페인’에 1000 달러를 후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들과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쓰인다. 애틀랜타 은목 교회의 윤도기 담임 목사와 교우 일동은 “싱글맘과 노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많은 열매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AARC: Asian American Resource Center)는 1997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회복지 단체이다. AARC는 지난 27년간 한인들과 아시안 이민자 그리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저소득 가정의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무료 방과후 보충 교육 프로그램 DreamED을 비롯해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에서 정의하고 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숙자들이 주택을 구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프로그램, 퇴거를 앞둔 노숙자 가정의 임대료 지불을 위한 재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HUD에 따르면 애틀랜타 노숙자는 3000여명으로 2023년에 비해 올해에는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애틀랜타의 노숙자 지원 활동을 주도하는 파트너스 포 홈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 노숙자의 67%가 장애를 겪고 있으며, 48%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스 포 홈의 캐서린 바셀 CEO는 노숙자 증가 문제를 두고 공중 보건의 위기로 평가하기도 했다.
AARC는 "싱글맘과 노숙자들이 이번 연말에 외롭지 않게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며 “더 많은 이웃들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도록 나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 싱글맘 및 노숙자 돕기 캠페인에 대한 후원 및 문의는 404-907-7111로 가능하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