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Co.엽기 장례식장 유족들 패닉상태
커피 카운티 더글라스 한 장례식장에서 부패한 사체 18구가 발견<본지 10월 29일 보도>됐다는 엽기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유족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AJC는 이번 사건과 관련 6월말 폐질환으로 사망한 남편의 시신을 문제의 장례식장인 존슨 장례식장에 맡긴 주민 도나 하퍼(66)의 상황을 전했다.
도나는 7월 3일 존슨 장례식장에서 추도식을 가졌고 이후 장례식장 운영자인 크리스 존슨(39)로부터 남편의 유해라며 재가 담긴 항아리를 받았다.
도나는”경찰로부터 남편이 장례 당시 입었던 옷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내가 갖고 있는 재가 남편 것인지 아니면 단순 재인지 혹은 다른 사람 것인지 알 수 없어 공황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도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썩어가는 채로 추운 곳에 있었는데 그 동안 잠을 잘 수 있었다는 건 참기 어려운 힘든 일”이라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조지아 수사국(GBI)은 장례식장을 이용한 유족들과 연락해 사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BI에 따르면 올해에만 해당 장례식장에는 모두 36명의 부고가 등록된 상태다.
체포된 장례식 운영업자 존슨은 보석신청이 거부됐고 현재 커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