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리우 미국 연방 하원의원 참석
커뮤니티 의견 대변할 후보 선택해야
민주당 조지아 주의원들과 연방 하원의원이 28일 피치트리 코너스 카페에서 카멀라 해리스 지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을 주축으로 진행됐다. 샘 박 하원의원은 8년 전 460표 차이로 당선됐던 경험을 언급하며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당부했다. 또한 조지아주 내 다양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대변할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애틀랜타의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 중 한 명이자, 조지아주 상원의원인 셰이크 라흐마는 카멀라 해리스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라흐마 상원의원은 “해리스 후보는 인종이나 이민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경제적으로 성공할 기회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할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공화당은 대기업과 고소득층들에 특화된 정책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조지아 주민들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려는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을 지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4년 전 대선 당시 한인 투표율은 79%를 기록한 바 있다. 라흐마 상원의원은 “이번 투표에서도 한인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들의 요구와 어려움을 알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롱 트란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나빌라 이슬람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2025 프로젝트’를 비판했다. 두 의원은 이 프로젝트가 주민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이슬람 상원의원은 이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낙태 규제 등으로 인해 여성의 삶이 통제될 위험이 있음을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 지지를 위해 간담회에 참석한 테드 리우 연방 하원의원은 “바이든-해리스 정부는 실업률을 낮추고 일자리를 증가시켰으며 차별에 대한 범죄를 중요 안건으로 다루어 왔지만, 트럼프 정부때에는 아시아계를 대상으로하는 증오 범죄가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리우 연방 하원의원은 “한인 커뮤니티가 트럼프의 배제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도록 투표에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