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 엔터프라이즈 24일 계약 체결
한인비즈니스대회 역사 최대 계약
조지아주 한인 기업 웨일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LLC, 회장 이경철)가 24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는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마지막 날 전라북도 기업 풍림파마텍(회장 조희민)과 5천만 달러 수출입계약을 맺어 대회의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5천만 달러 수출입계약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사상 단일 건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우리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데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계약이다.
전북대학교 기업전시관에서 열린 수출계약식에는 이경철·조희민 회장뿐만 아니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윤여봉 전북도 경제통상진흥원 원장 그리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이하 미주한상총연) 임원들도 참석했다.
풍림파마텍은 군산에서 주사기, 주사침, 바이알(Vial, 의약품 보관병) 등을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이 회사 제품을 수입하기로 한 웨일엔터프라이즈은 조지아, 노크로스에서 의료용 보호장구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경철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주최한 미주한상총연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주한상총연은 내년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를 열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계약식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이뤄진 수출계약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 상담 건(3.3억달러, 10월 23일 기준)을 추적 관리하여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지역별 대회, 한상넷 온라인 플랫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실질적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