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국무부 감사 결과 드러나
9명 2012년 이전 투표 전력
유권자등록 취소∙검찰 이첩
조지아 유권자 등록자 820여만명 가운데 20명이 투표를 할 수 없는 비시민권로 밝혀졌다.
23일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등록된 유권자의 시민권 보유 여부를 감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비시민권자로 확인된 20명의 등록 유권자 중 9명은 2012년 이전에 투표에 참여했고 나머지 11명은 지금까지 한번도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국무부는 비시민권자로 드러난 이들 20명의 유권자 등록을 취소하고 명단을 검찰에 이송해 기소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당초 주 국무부는 공화당에서 불법 입국자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자 유권자 등록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가브리엘 스털링 주국무부 운영책임자는 “감사 결과 극소수의 사례를 제외하고는 유권자 명부에 비시민권자가 대거 포함됐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주국무부는 이번 감사에서 카운티 법원과 주 운전면허국,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기록 등 통상적인 서류 조사와 함께 배심원 선서시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등록 유권자들의 시민권 상태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감사에서 156명에 대해서는 시민권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국무부는 이들에 대해 추가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 국무부는 2년전 감사에서는 비시민권자가 투표한 사례가 없다고 발표해 보수 단체들로부터 추가조사 요구를 받아 왔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