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시와 수필] 솔의 침묵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21 08:26:26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천인 무성'이라는데 나같이 속좁은 여자는  

푸른 솔의  침묵에 등 기댄다 (시,박경자  푸른 솔 박경자 

 

우뢰같은 그침묵

그 소리없는 그소리

밤새워 푸른 가슴  청풍에 씻어 내고

 

하늘 우러러

정갈한 머리 카락 

그 마음 , 그 푸르름

옛 선비의 가슴  

그 맑고, 그 푸르름

'어디  사람 없는냐'--

깊은 산  우뢰같은 산 메아리 

 오늘같이  길이 보이지 않는 날엔 

그 푸른 솔에 등기댄다.

 

아랫 마을  산자락 밑에 손바닥만한  밭을 팔았다가 다시 사들인 노인에게  왜 이 산골을 떠나지 못하느냐고 물었었더니 산밑을 흐르는 도량물과 바람 때문이었다 말했다. 이른 아침 글을 쓸 이유가 한마디도 없을 때, 홀로 솔밭을 거닐은다. 가끔은 솔등에 기대어 소리 없는 소리, 우뢰같은 그 침묵을 듣는다. 거칠은 외투를 입고 모진 비, 바람 참아내며, 한마디 말이 없는  솔 그 ‘천인 무성’침묵의 향을 배운다.  이 풍진 세상 전쟁이 끝이 없는 세상에 내 작은 가슴으로는 한줄의 시도, 글도 쓸 수 없는 도량이 좁은 여자다. 솔의 가슴에는 옛 선비의 도량, 그 멋, 향기가 스며있다. 그래서 솔에는 나무 옆에 선비 공이 숨어있다. 솔의 가슴에는 살아 숨쉬는 옛 선비의 가슴에 속에 흐르는 온 우주의 생명의 기를 얻는다. 깊은 산안개 덮인  계곡마다  바다가 흐르고 ‘배띄워라’ 우뢰같은 선비의 침묵의 향이 계곡마다 세상에서 잃은 내마음 흔들어 깨운다.

 

훼이--

훼이--

체로키 인디언의

눈물의 골짜기

스모키 마운 틴 

산-- 

산--

산넘어 산 --

그 침묵의 산--

생명을 키웠다.

수많은 생명들이 태어났다 사라지는

그 가슴 시린 눈물의 골짜기

사람은  무엇하러  지구 별에 왔다가 

 그 무수한 전쟁을 만들고 

상처 투성이 자구 별을 

피로 물들이고 

안개처럼 사라지는가  --

 

‘온고 지심’  옛 선비의 가슴 흐르는 그 멋, 그 지혜는 먼 것에서가 아니라 가까운 것에서 진리를 찾으라는 근사 정신이다. 오늘의 인간 정신도 아무리 과학이 세상을 변화 시켜도  내몸에서  온 우주로 뻗어가는 무한 광대한 우주의 질서를 근본으로  마음의 깊은 진리를 깨닫는데 있다. 인간은 작은 인간일뿐이다.  우주의기를 받아  무한 공대한 우주 질서에  정신적인 기를 세울 때  과학도 철학도  무궁 무진한  정신 세계로 뻗어 나갈수 있다. 사람을 떠난  인간을 대신 할 과학은  하늘이 창조한 인간 세계를 파괴하는 자살행위다.

 

솔밭 사이 심어 놓은 바위들이  솔의 침묵의 동반자다.

둘다 말이 없어 ''천인 무성'' 그 침묵의 향이 내 영혼을  적신다.

솔밭 사이 분꽃들이  밤마다  

별들을 빛을 모아  꽃잎을 새기고

그 맑은 웃음 소리

그 영혼의 신의 숨결

잠자는 내 영혼을 흔들어 깨운다.

내 어머님이  시집 오실때 

꽃씨를 깨어서 분을 바르셨다는 

내 어머니의 사랑 이야기--

분꽃에는 어머니와 딸의 가슴이 울고 웃는다

 솔사이 별들이 가꾸어 온  분꽃

겸허한 내 어머니  그리움 가슴

타향살이 설움의 한의 눈물

영혼의 울음되어 

별밤을 적신다.( 박경자 시 분꽃 시 중에서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대법,‘TPS’(임시보호지위) 이민자 추방 허용
연방대법,‘TPS’(임시보호지위) 이민자 추방 허용

17개국 130만여 명 대상“미국 땅 밟아야 망명 자격”트럼프 강경 이민책 ‘날개’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연방 대법원 앞에서 TPS 이민자 보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카터센터서 고 박한식 교수 추모식 "한반도 평화의 다리"

지난 1월 별세 북한 전문가…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80여명 애도 고 박한식 미국 조지아대 명예교수의 추모식이 2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카터 센터에서 한미 학계·종교계·한인사회

[신앙칼럼] 최초의 음성, 최초의 별의 노래: 죽음을 각오한 자가 걷는 사랑의 길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The First Voice, the First Song of the Stars: The Path of Love Walked by O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자금, 미국에 세금 내야 하나?
[박영권의 CPA코너]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자금, 미국에 세금 내야 하나?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가운데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지로부터 주택 구입 자금, 학자금, 사업 자금 등을 무상으로 증여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법률칼럼] 신속 추방 전국 확대… 이제는 ‘모른다’가 가장 큰 위험이다

케빈 김 법무사 최근 미국 이민정책이 또 한 번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신속 추방(Expedited Removal)’ 제도 전국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행복한 아침] 바램과 포기 미학

김 정자(시인 수필가)   AI 분야의 석학 므리난크는 미국에서 최대 화제의 기업중 하나인 엔트로픽의 AI 안전 책임자였다. 그러던 그가 최근 영국으로 시 공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