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발표···부부합산 최대 500달러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2025년 소득세 신고시 최소10억 달러 이상을 환급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켐프 주지사는 22일 주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가 조지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의 소득세 환급안이 시행되면 조지아 주민들은 2023년 소득에 따라 단독거주자는 최대250달러, 가구주는 375달러, 부부공동 신고자는 500달러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켐프 주지사의 환급안은 내년 1월에 개회되는 주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주의회는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유력시 된다. 실제 이날 기자회견에도 존 번스 주하원의장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4년 연속 재정흑자를 기록해 현재 약 110억 달러의 잉여금과 55억 달러 규모의 비상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또 복권기금에도 24억 달러 이상의 예비비를 축적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의 환급안에 대해 반대여론도 있다. 반세금 옹호단체들은 아예 소득세율을 낮추거나 환급 규모를 늘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메디케이드와 같은 주정부 지원프로그램 등에 재정 잉여금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