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정오 현재 4만4천여명 투표
10명중 3명 지난 대선 미투표자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2024 대선 조지아 조기투표에서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 참여열기가 뜨겁다.
조지아 조기투표를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있는 GeorgiaVotes.com에 따르면 조기투표 일정 중 거의 절반이 진행된 23일 정오 현재 모두 193만 5,867명이 투표를 마쳐2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우편을 통한 투표자수가 116,740명 그리고 직접 투표자수가 181만9,127명으로 파악됐다.
인종별로는 백인 유권자가 전체의 59.4%인 114만 9,813명, 흑인은 51만9,890명으로 26.9%를 차지했고 히스패닉 유권자는 4만3,745명(2.4%)였다.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는 모두 4만 3,745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해 전체 투표인원의 2.3%를 기록했다.
선거 관련 전문가들은 투표참여열기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단순 투표율뿐만 아니라 이전 선거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가 이번 선거에 참여한 투표자 비율을 기론한다.
지난 2020년 대선에는 투표하지 않았다가 올해 대선 조지아 조기투표에 참여한 투표자수는 현재 30만 4,085명으로 전체 투표자의 15.7%다. 백인과 흑인이 14%를 조금 넘는데 반해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는 28.0%, 히스패닉 유권자도 31.4%를 기록했다.
조기투표를 마친 아시안과 히스패닉 유권자 10명 중 3명은 지난 대선에서는 참여하지 않았다가 올해 대선에서는 투표에 나선 셈이다.
나이로 인한 생애 첫 투표자를 감안하더라도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 투표 참여열기가 백인과 흑인에 비해 훨씬 높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 투표자수를 카운티별로 보면 귀넷이 1만 678명으로 가장 많고 풀턴 8,342명, 캅 4,277명, 디켑 4,222명, 포사이스 4,094명 순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