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창업 상호협력, 성과 기대
내년 애틀랜타 WKBC USA 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전주에 있는 전북테크비즈센터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사업화, 국제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육성을 통한 국가기술의 혁신 및 국민경제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이다.
이 자리에는 미주한상총연 이경철 회장, 김형률 이사장, 방호열 수석부회장, 내년 4월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 노상일, 김미경, 양경호, 홍승원, 한오동 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정희권 이사장, 전북연구개발특구 임문택 본부장 등 양측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정희권 이사장은 "한국의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과학기술 혁신과 창업을 추구하는 본 재단과 미주한상총연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고 한미간의 큰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철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양측이 미래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며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미주 한상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필요로하고 있으며 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기술을 접목, 도입함으로써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연구개발특구는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의 5개 광역 연구개발특구와 14개의 거점별 강소특구로 구성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이다.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한 백곰미사일부터 우주강국을 선언한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특구는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를 함께해 온 자부심이자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후,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특구 내 우수한 기술이 기술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구해왔다. 특히,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제도 등 기술사업화 모델의 정립과 규제 샌드박스, 지역혁신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기술 역량 강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며, 연구개발특구가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AI, 바이오, 양자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 대격변의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와 창업 지원, 각 연구개발특구를 묶는 초광역 협력 생태계 조성, 글로벌 협력 강화와 특구 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주한상총연은 특히 내년 4월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에 연구개발특구에 소속된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국진출 및 투자유치 성과를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