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작년대비 약 26% 감소
델타항공의 올해 3분기 순익이 2023년 대비 약 26%가 대폭 감소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13억 1,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9억 7100만 달러로 3억 3900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또한 델타항공은 4분기에는 다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저가 항공사의 운항 중단과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으로 인해 델타항공의 운항이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한 5억 달러의 손실에 대한 보상을 받아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반등하고 있으나, 미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10월, 여행객의 수는 지난해 동일 시점에 비해 3.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항공은 7월부터 9월까지 항공 운항률이 3%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타항공사들의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에 대한 가격 인하, 저가 항공사의 조기 항공편 증설로 인한 좌석 채우기로 인해 요금이 인하되어 마일당 평균 3% 더 적게 요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11월 대선을 기점으로 여행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연말 공휴일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 의해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