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며느리가 부재자투표 제출
지난 10월 1일 100세 생일을 지나 미국 역사상 100세를 넘긴 첫 전직 대통령이 된 지미 카터가 16일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에게 부재자 투표를 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이번 달 초에 가족에게 생일보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16일에 그는 고향인 플레인스 근처의 섬터 카운티 법원에 있는 투표함에 동료 민주당원을 위한 투표지를 작성하여 소원을 이뤘다.
카터는 10월 1일에 100세가 된 지 몇 주 후에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그의 손자 제이슨 카터와 아들 칩 카터가 지역신문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에 말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산 대통령인 지미 카터는 2023년 2월부터 가정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다.
칩 카터는 조지아에서 조기 투표가 시작된 지 하루 후인 수요일에 아내 베키가 아버지를 대신하여 투표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칩은 "아버지가 기분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에게 좋은 아침이었고 그가 투표를 마쳤다는 것이 우리에게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확실히"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그는 평생 공화당에 투표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8월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제이슨 카터는 할아버지가 해리스에게 "투표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