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가난 대물림 하는 애틀랜타 흑인가정

지역뉴스 | | 2024-10-11 14:16:25

흑인 소득, 흑인자산, 가난 대물림, AWBI,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AWBI 애틀랜타 흑인 자산 조사 보고서

평생 빈곤 탈출 확률 4% 불과

자산규모는 백인과 46배 차이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애틀랜타 지역 흑인이 빈곤을 벗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건 및  경제 관련 연구기관인 애틀랜타 웰스 빌딩 이니셔티브(AWBI;Atlanta Wealth Building Initiative)는 최근 애틀랜타 지역 흑인과 백인의 경제적 차이를 조사 연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 흑인가구의 중간 소득은 2만 8,105달러로 백인가구의 중간소득 8만3,722달러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또 흑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8%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체 주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특히 가구당 중간 순자산은 백인이 23만 8,355달러인데 반해 흑인은 5,180달러로 무려 46배나 차이가 났다. 비율로는 백인 자산의 2.2%에 불과했다. 흑인 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순자산이 아예 없거나 마이너스 상태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빈곤률은 흑인이 28%로  흑인 4가구당 1가구가 빈곤상태로 분류됐다. 백인의 빈곤률은 7%에 그쳤다. 

AWBI가 이번 연구에서 하버드와 UC 버클리 연구진이 2013년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애틀랜타에서 빈곤상태로 태어난 흑인이 평생 동안 빈곤을 벗어날 확률은 단 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AWBI의 연구 및 정책 부책임자 알렉스 카마델레는 “애틀랜타 지역 흑인 주민들의 경제적 탈출구는 거의 막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성공한 요리가이자 요식업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흑인인 마를로 내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흑인들은 꿈을 이룰 기회를 가지지 못했고 아에 꿈조차 꾸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필립 기자>

 

 

                                                                                                                                                                                                      애틀랜타 지역 인종별 빈곤률 

애틀랜타 지역 흑인들은 4가구당 1가구가 빈곤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진=AWBI>
자료=AWBI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벌레박사 칼럼] 엄청 큰 주머니 쥐(possum)가 나타났어요

벌레박사 썬박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 가끔씩 보이는 동물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파섬이라고 불리는 큰 주머니 쥐 종류의 동물이다. 파섬은 일반적으로 덩치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법률칼럼] 추방재판후 입국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법 INA §212(a)(6)(B)에 따르면, 추방재판 출두 통보서를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민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출국했을 경우, 해당 외

[행복한 아침] 송구영신 길목에서

김정자(시인·수필가)          송구영신 길목이다. 한 해를 바르게 살아왔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답변이나 해명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어디에도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