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 광고 제각각… 해리스 ‘구글·메타’ vs 트럼프 ‘X’

지역뉴스 | | 2024-10-11 09:26:41

대선 광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 머스크 인수 X 선호

민주는 유튜브, 페이스북

정치 광고 주요 수익원

디지털 광고, 해리스 압도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5일 펜실베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5일 펜실베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이터]

 

 

민주당이 엑스(X·옛 트위터)를 제외한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화당보다 훨씬 많은 돈을 선거 광고에 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

 

X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하고 있다.

 

WP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부터 10월 1일까지 X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계정이 정치 광고에 쓴 금액은 300만달러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하는 계정에서 지출한 100만달러의 3배에 달했다.

 

X에서 정치 광고를 가장 많이 한 주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계정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머스크와 ‘정치 동맹’을 형성했으며,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에 머스크가 등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프는 X에서 한 건의 광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은 X보다 규모가 큰 구글(유튜브 소유)과 메타(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소유)에서 공화당보다 더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다.

 

‘웨슬리언 미디어 프로젝트’가 지난 9월 9∼22일 두 대선 캠프의 디지털 광고비를 분석한 결과 해리스 캠프는 메타에 2,280만달러, 구글에 1,730만달러를 썼다.

 

트럼프 캠프는 메타 140만달러, 구글 650만달러에 불과했다.

 

WP는 공화당이 주요 SNS 중 X에 광고를 집중하게 된 배경에는 정치적으로 우파인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이 SNS의 성격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콘텐츠 규제를 약화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짜정보와 음모론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차단된 사람들의 계정을 복구했으며 이민과 범죄, 선거와 관련된 거짓된 주장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한 공화당 디지털 전략가는 “보수는 X를 더 편하게 여긴다”라며 “우리는 X에서 선거자금을 모금할 때 큰 성공을 거뒀는데 그건 아마 X의 성격이 좀 더 당파적이라서일 것”이라고 말했다.

 

X는 트위터 시절인 2020년 대선 때는 정치 광고를 허용하지 않았지만, 2018년과 2019년에 공개된 과거 자료에 따르면 그전에는 민주당이 트위터 정치 광고를 장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광고 수익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정치 광고를 허용했다.

 

2023년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X를 써본 사람은 22%로 유튜브(83%)나 페이스북(68%)보다 작았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때까지 디지털 광고에만 2억달러를 쏟아붓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리스 대선캠프는 이달 초부터 오는 11월5일 대선일까지 총 3억7,000만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디지털 광고가 가장 많은 2억달러이다.

 

해리스 캠프는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난 8월 25일까지 5억4,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한바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차 뒤에 개 두마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차 뒤에 개 두마리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

한 마리는 사망···경찰 공개수배동물단체,  5천 달러 현상금까지  반려견 두마리를  차에 묶어 끌고 가다 버린 남성의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물보호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홍종수 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

홍 목사, "십자가의 복음을 들고 나아가자!"김은수 목사 권면, 서삼정 목사 축사 전해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제4대 담임으로 홍종수 목사를 세우는 위임예배가 3일 열렸다.이날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예수님께 인도해주는 중요한 사람'이 되자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게, 청년의 심장처럼 뜨겁게’아틀란타 한인교회 8년만에 임직예배둘루스에 위치한 아틀란타 한인교회(권혁원 목사)는 지난 3일 ‘2024 신령직 임직예배’를 개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드디어 2024 대선 본선∙∙∙승부 ’Nobody Knows’

조지아 조기투표율 53%민주- 불안서 안도감으로공화- 우려 분위기 확산 치열했던 선거전을 마치고 마침내 2024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다. 하지만 승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1일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포토뉴스〉 푸른투어, 1등 담청자 경품 증정

푸른투어 애틀랜타 지사(지사장 유니스 강)가 지난 31일 경품 추첨을 진행한 가운데, 1등 경품 당첨자에게 1일 상품을 전달했다. 이날 1등 당첨자는 대한 항공 & 델타 항

올해 이민 추방자수 14년래 최대
올해 이민 추방자수 14년래 최대

연방 국토안보부 집계 연방 이민 당국이 국경은 물론 다양한 루트로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을 적발해 항공편을 포함한 추방조치를 통해 해외로 추방한 이민자의 수가 2024년 회계

[벌레박사 칼럼] 가을철 벌레 관리는 이렇게…

벌레박사 썬박페스트 콘트롤 비즈니스를 오래 하다보니, 아침에 일어 나면 자동적으로 TV를 켜고 그날의 일기예보를 본다. 비즈니스 특징상 그날의 기온이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비와

[법률칼럼] 결혼영주권과 가정폭력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중 결혼과 가정폭력 관련된 사례다. 가장 흔한 예로,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자신을 총각

[행복한 아침] 모순

김정자(시인·수필가) 하이웨이 285에서 톰 모어 랜드 인터체인지로 차선을 바꾸려는 지점에서 갑자기 이쪽 차선으로 끼어든 차가 요란한 엔진소리를 울리며 내달린다. 연이어 여러 대가

애틀랜타 볼리비아 선교,의류 후원 받는다

의류품 후원 받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와 프라미스 교회를 포함한 애틀랜타 지역 교회의 선교팀이 볼리비아 선교를 위한 의류품 후원을 받고 있다.후원 받은 단체 행사용으로 맞춰 입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