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향군, 봉사단체 등 조의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실종됐던 미군의 유해가 송환돼 29일 테네시주에서 열린 추모식에 한국정부 및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조의를 표하고 헌화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김석우 부총영사는 지난 29일 테네시주 존슨카운티 마운틴 홈에서 거행된 고 데이비드 폴 슬러더 상사의 추모식에 참석해 조화를 전달하고, 한국 및 세계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고인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슬러더 상사는 지난 1950년 7월 14일 한국전 당시 강원 인제군 삼교리 근처 금강 유역에서 전쟁중 실종상태(MIA)로 보고됐지만 수년간의 테스트와 DNA 분석 끝에 2023년 9월 27일 극적으로 신원이 확인돼 유해가 테네시로 귀환됐다.
김석우 부총영사는 안장식 후 마련된 리셉션에서 고(故) 슬러더 상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한국정부의 평화의 사도 메달(Ambassador for Peace Medal)과 총영사 명의의 조전을 고 슬러더 상사의 딸인 메리 게일 슬러더 (Mary Gail Sluder)에게 전수했다.
한편, 동 행사에는 주미대사관 보훈관이 참석하여 주미대사의 조화와 국가보훈부 장관의 조전을 전달하였으며,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장경섭) 장경섭 회장과 송지영 사무부총장, 애틀랜타 청소년봉사단체 SEASUS 김태인 대표와 딸도 참석해 조화와 고 슬러더 상사의 희생을 기리는 학생들의 감사편지도 전달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