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커니어스시 전 주민 긴급 대피령

지역뉴스 | | 2024-09-30 11:37:47

화학공장 화재, 바이오랩, 커니어스시, 락데일 카운티, 긴급 대피령, 연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9일 화학공장 화재 유독물질 연기 확산

1만7,000여명 대피∙∙∙10만여명 외출금지

귀넷∙디캡 피해확산∙∙∙학생 야외활동 금지 

 

일요일인 29일 락데일 카운티 커니어스시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 7,0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는 당일 진압됐지만 유독물질이 포함된 심한 연기로 인해 당국은 카운티 전체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연기는 월요일인 30일까지 사라지지 않아 인근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락데일 카운티 당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29일 새벽 5시께 커니어스시 소재 화학공장인 바이오랩에서 발생했다. 이 공장은 수영장 및 스파 물관리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당시 스프링 쿨러 헤드 고장으로 물과 반응하는 화학물질이 혼합돼 이로 인해 공장건물 지붕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곧 진화됐지만 같은 날  정오께 화재가 재발했고 3시간 반 뒤에야 완전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그러나 화재 과정에서 일부 화학물질이 연소되면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발생해  이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연기는 심한 냄새와 함께 화재 다음날인 30일에도 락데일 카운티는 물론 인근 귀넷 카운티와 디켑 카운티 그리고 애틀랜타시까지 바람을 타고 확산 중이다.

연방환경보호청과 조지아 환경보호부는 29일 밤  “검사 결과 공기 중에 염소 성분을 확인했다”면서 “염소 외의 다른 물질이  연기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학공장이 위치한 커니어스시 전체 주민 1만7,000여명에 대해서는 30일 새벽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10만 락데일 카운티 주민들에게는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는 권고령이 내려졌다.  이 지역 일부 병원들도 만일을 사태에 대비 환자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켰다. 

귀넷 카운티와 디캡 카운티도 주민들을 위해 대피소를 제공하는 한편 해당 교육위는 이날 학생들의 야외활동을 중지시켰다. 락데일 카운티는 현재 가을 방학 중이다. 

이번 화재와 연기로 인해 인근 커빙턴 하이웨이와 20번 고속도로는 긴급 폐쇄조치됐다. 20번 고속도로는 30일 오전 7시 통행이 재개됐다.

화재가 발생한 바이로랩은 로렌스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04년에도 이번과 유사한 화재가 발생해 역시 거대한 연기가 발생했었다. 다만 이번 화재가  당시와 동일한 건물에서 발행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필립 기자>

 

 

29일 화재가 발생한 커니어스시 소재 바이오랩에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11얼라이브>
29일 화재가 발생한 커니어스시 소재 바이오랩에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11얼라이브>

 

 

화재는 29일 당일 진화됐지만 유독성 물질이 포함된 거대한 연기 구름이 30일에도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11얼라이브>
화재는 29일 당일 진화됐지만 유독성 물질이 포함된 거대한 연기 구름이 30일에도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진=11얼라이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벌레박사 칼럼] 엄청 큰 주머니 쥐(possum)가 나타났어요

벌레박사 썬박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 가끔씩 보이는 동물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파섬이라고 불리는 큰 주머니 쥐 종류의 동물이다. 파섬은 일반적으로 덩치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법률칼럼] 추방재판후 입국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법 INA §212(a)(6)(B)에 따르면, 추방재판 출두 통보서를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민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출국했을 경우, 해당 외

[행복한 아침] 송구영신 길목에서

김정자(시인·수필가)          송구영신 길목이다. 한 해를 바르게 살아왔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답변이나 해명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어디에도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