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수 원로목사 추대
최창대 담임목사 취임
슈가로프 한인교회는 29일 오후 2시 교회 에배당에서 최봉수 원로목사 추대 및 최창대 담임목사 취임 예배를 개최했다.
새서울 침례교회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이한 슈가로프 한인교회는 제3대 목사로 2002년 부임해 22년을 봉직한 최봉수 목사가 이날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최봉수 목사는 이날 소개된 ‘나의 삶 그리고 그의 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교인들의 많은 지원과 하나님의 은혜로 저와 교회가 복을 많이 받았다”며 “아내가 암투병을 할 때도 목회를 계속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화목한 교회가 되는 것을 우선으로 목회했다”고 회고했다.
이선율 어린이가 최봉수 목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했으며, 교우 및 동료 목회자들의 많은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이날 영상으로 소개됐다.
원로목사 추대패를 받은 최봉수 목사는 “행복했고 영광이었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진 최창대 담임목사 취임식에서 최봉수 원로목사는 “취임식은 마치 결혼식과 같다는 생각”이라며 “새 담임목사에게 여러분을 시집보내는 것처럼 느끼며, 제4대 담임목사로 모시기로 여러 교우들이 헌신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대 목사는 취임식 후 가진 인사말에서 “칭찬받는 충성된 종이 되겠다” 다짐하며 앞으로 교회가 나아갈 5가지 비전을 공유했다. 최창대 목사는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는 교회(전도), 제자를 재생산하는 교회(제자양육), 다음세대를 양육해 파송하는 교회(교육),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봉사), 세계선교 담당하는 교회(선교) 등의 비전을 이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최창대 목사는 “듣는 마음을 가진 지혜로운 목회자가 되겠다”며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 속에 함께 동역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