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등록마감, 10월15일 조기투표 시작
식물 한인회 등록운동 외면, 스스로 등록해야
오는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주, 로컬 등의 각급 선거를 앞두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한다.
한인 후보들이 많이 출마해 어느 때보다 한인사회의 관심이 높은 이번 선거에서 애틀랜타한인회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유권자 등록 캠페인 움직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애틀랜타한인회는 한인회장의 재정 부정사용으로 한인들의 외면을 받아 식물 한인회로 전락해 전혀 유권자 등록에 힘쓸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유권자들은 아시안마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지부 등의 비영리 단체를 이용하든지 스스로 주정부 웹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조지아주 주무부 장관실에 따르면, 오는 10월7일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다. 부재자 투표 신청은 10월 25일 마감하며 부재자 투표 용지는 11월 5일 오후 7시까지 카운티 선관위에 도착해야 한다. 조기투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일은 11월 5일로 오전 7시-오후 7시 사이에 투표가 진행된다. 주무부는 “부재자 또는 현장 투표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유권자 등록 및 등록 여부 확인은 ‘마이 보터 페이지’(My Voter Page)에서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투표권을 가진 조지아 주민은 오는 10월 7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 마이보터 페이지 또는 카운티 선관위 사무소, 운전면허국(DDS)에서 유권자 등록이 가능하다.
유권자 등록 조건은 미국 시민권자로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가석방 상태를 제외하고 중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정신 기능상 투표권 행사에 법률적 제약이 없는 경우라고 설명돼 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샘박 주하원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홍수정 주하원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미쉘 강 후보가 주의회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유진철 후보가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나서 선거운동을 하며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