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5개 협의회 자매결연 맺어
가천대 길병원과도 업무 협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9일부터 12일까지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제21기 해외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해외지역회의에는 강일한 미주지역 부의장을 포함해 애틀랜타 평통 38명 등 미주지역 20개 협의회 소속 자문위원 740명이 참석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 등 간부진은 개회식에서 ‘8·15 통일 독트린’의 의의를 강조하고, 그 실천을 위한 해외 자문위원의 역할을 당부했다.
3년 연속 해외지역 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통일공공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면서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임을 강조하고, 우리 국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밖에도 현장에 함께 못한 460여 명의 자문위원들은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 한것으로 전해진다.
민주평통 애틀란타협의회(회장 오영록),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하와이협의회(회장 박봉룡), 남미서부협의회(회장 구광모), 토론토협의회(회장 윤건인)가 9월 10일 자매결연식을 열었다.
5개 협의회는 상호교류와 친선 활동으로 위원 간 화합과 유대를 증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5개 협의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오영록 애틀랜타협의회장은 “오늘 자매결연을 기회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일에 5개 협의회가 더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틀랜타협의회는 지난 5일 인천 소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애틀랜타 평통위원들은 종합검진 가격에서 20% 할인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한편 이번 해외지역 회의에는 상임위원으로 위촉됐으나 애틀랜타협의회 행사에 얼굴을 비치지도 않던 김일홍 씨가 대통령과 함께 사진찍는 자리에 나타나 눈총을 받기도 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