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박재범 작가·'공조' 김성훈 감독 의기투합…내년 하반기 방송
배우 이제훈이 범죄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인 '수사반장 1963'(가제)에 출연한다.
MBC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수사반장 1963'의 주연으로 이제훈을 캐스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제훈은 박영한 역할을 맡아 박 반장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하게 된다.
'수사반장 1963'은 배우 최불암 주연의 '수사반장'보다 10년 앞선 1960년대를 배경으로 청년 박영한이 반장이 되기 전 이야기를 다룬다.
젊은 박영한이 어떤 과정을 겪으며 정의로운 박 반장으로 변모해 가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며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상순, 조경환, 김호정, 남성훈 등이 분했던 동료 형사 캐릭터들이 어떻게 박 반장과 한 팀이 됐는지도 다룬다.
이제훈은 드라마 tvN '시그널', SBS '모범택시' 시리즈, 넷플릭스 '무브투헤븐: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와 영화 '파수꾼',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열혈사제', '빈센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신예 김영신 작가가 각본을, 영화 '공조', '창궐'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마더' 등을 만든 제작사 바른손이 제작을 맡았다.
'수사반장'은 1971∼1989년 총 880회 방송되며 최고 시청률 70%를 넘은 범죄 수사물의 효시로 꼽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