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완결작인데도 최근 웹툰·드라마화에 역주행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와 웹툰의 인기에 힘입어 동명 원작 웹소설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의 매출이 약 2달 만에 230배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비서가 살해당한 뒤 재벌가 막내로 다시 태어나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네이버웹툰 자회사인 문피아에서 2017∼2018년 연재됐다.
완결된 지 4년이 된 작품이지만, 9월 28일 웹툰이 처음 공개되면서 웹소설 매출이 뛰어올랐다. 웹툰 론칭 직후 10일간의 웹소설 합산 매출이 론칭 직전 10일간 매출 대비 34배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달 18일 동명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웹소설로 독자들이 유입됐다.
드라마 방영 직후 열흘간의 웹소설 매출은 직전 열흘의 6배였다.
웹툰과 드라마가 나오기 전인 9월 중순과 드라마가 화제가 된 지난달 말 10일간의 웹소설 매출을 비교하면 총 230배 뛰었다고 네이버웹툰은 설명했다.
또 이 작품은 네이버시리즈 노블 부문 인기 1위작에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번역돼 글로벌 플랫폼에서 요일 웹툰 최상위권에 올랐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지적재산(IP) 밸류체인의 강력한 시너지를 입증한 사례"라며 "우수한 오리지널 IP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