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국 외교장관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이 재외동포재단을 찾아 재외동포청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 15일 외교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을 방문해 업무계획 등을 보고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박 장관은 “동포사회의 숙원인 재외동포청 설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재외동포청 설치가 100대 국정과제로 설정돼 있는만큼 외교부와 재단이 긴밀하게 협조해 재외동포청이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7월 재외동포재단과 국제교류재단이 제주도로 본부를 옮긴 이래 외교부 장관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내년 재외동포청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재외동포청 설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외교부 소속 외청으로 재외동포청을 설치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업무 흡수 등을 통해 3∼4국, 150∼200명 규모로 조직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동포청 설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마련 중”이라며 “재외동포재단 해산, 추가 인력 채용 등 행정 조치를 통해 내년 초 재외동포청 출범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차세대 교육, 재외동포사회 권익신장, 재외동포 공공외교 활동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정과제 이행에 부응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