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례 없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겪고 있는 모국을 돕기 위해 남가주 한인사회가 정성스레 모은 성금이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광역시에 전달됐다.
본보는 라디오서울(AM1650)·한국 TV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펼쳐온 모국 ‘코로나19 극복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운동의 1차 모금분 2만8,000달러를 17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를 통해 대구광역시에 송금했다. <오른쪽 사진은 송금확인 내역서.>
대구광역시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성금은 접수처가 대한적십자사로 일원화돼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에 1차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 코로나 성금 전담 계좌(대구은행 계좌번호 504-10-268768-7)로 전달됐다.
남가주 한인들의 소중한 성금이 전달된다는 소식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부의 박기백 담당관은 “어려운 시기 보내주신 미주 한인 분들의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이번 1차로 송금된 성금을 내주신 분들의 명단이다.
▲박찬호 전 선수 10,000달러 ▲서울 메디칼 그룹(회장 차민영) 5,000달러 ▲줄리 김씨(발렌시아 뉴스타부동산) 5,000달러 ▲본보 임직원 일동 2,000달러 ▲풀러튼 영락교회(담임 유의상 목사) 2,000달러 ▲Neo Blue (T.O.W. Inc) 1,000달러 ▲김도영씨(LA) 1,000달러 ▲나성임씨(세인트루이스 도쿄스시) 500달러 ▲최만기씨 가족(터헝가) 300달러 ▲한샘교회(담임 이순환 목사) 300달러 ▲서스 플러밍(다이아몬드바) 200달러 ▲재 W. 양씨(LA) 200달러 ▲캐롤린 심씨(글렌데일) 200달러 ▲김정배씨(LA) 150달러 ▲윤소연씨(버지니아 센터빌) 100달러 ▲송종실씨(LA) 50달러
(합계: 28,000달러)
※그동안 본보에 게재된 성금 접수·약정 명단 가운데 남문기 회장(5,000달러)을 포함한 미주한인회장협회를 통한 성금 약정분과 남가주호남향우회를 통한 성금 약정분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