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재외 한인사회 이끌 젊은 인재 한자리에

한국뉴스 | 사회 | 2023-11-29 08:3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 미국 등 20개국 89명 참석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자들이 28일 개막 행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석자들이 28일 개막 행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이 각국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 초청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리더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닷새 일정의 막을 올렸다.

‘세계를 우리 품에, 미래를 우리 손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20개국에서 89명의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법률,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에 자문하기도 한 황순식 연방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입양 한인으로 CPA로 일하는 어맨다 조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장 등 미주 한인 차세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김보성 캐나다 한인 컴퓨터·IT 개발자 모임(KDD) 회장, 영국 옥스퍼드대 한인회장을 지낸 김강건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장, 에티오피아의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에서 일하는 박지원 씨, 러시아에서 독립 PD로 활동하는 메지노바 아나스타시야씨 등도 고국을 찾았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에서 “과거에는 정부가 재외동포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시혜적인 관계였지만, 재외동포청의 출범으로 호혜적인 관계가 됐다”며 “외교부가 재외동포 정책을 수립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사업을 시행해왔지만, 정책 수립과 사업 시행이 일원화돼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거주국 내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동포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면서, 고려인 동포 등 소외된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보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른 재외동포 정책 변화’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한국은 과거 80여 개 식민지국 중 유럽연합(EU) 평균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모두 달성한 유일한 국가로, 좁은 국토와 빈곤한 자원 등 가장 불리한 여건하에서 60년 만에 이뤄냈다”며 “한국의 발전상은 자긍심과 결부된 진정한 정체성 함양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소중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9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분야별·지역별 토론에 참여한다. 각국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재외동포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코리안 페스티벌’도 관람한다. 대회 3일 차인 30일에는 경기 수원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경기 용인의 한국민속촌 등을 찾아 산업 시찰 및 전통문화 체험을 한다.

재외동포청은 12월1일에는 차세대들이 모국과 실질적인 교류를 하면서 기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 사업 설명회를 연다. 특히 올해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후 처음 개최되는 대회라는 의미를 담아 이 청장이 달라진 재외동포 관련 각종 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차세대 동포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차세대 동포가 한인 리더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500여 명의 차세대 리더가 참여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