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비윤리 범죄 이민자, 시민권 취득 이제 어렵다”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12-17 17:17:35

비윤리,범죄이민자,시민권,취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덕·윤리기준 확대 적용키로…USCIS,‘굿모럴’(GM) 가이드 발표

 영주권취득서 시민권 선서까지…음주운전·윤리기준 부합해야

 

 

 

중범 전과가 없더라도 비윤리적이거나 부도덕한 범죄에 연루된 이민자들은 앞으로 시민권 취득이 어렵게 됐다.

2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을 가진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취득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던 이민당국이 이번에는 윤리 및 도덕 기준을 대폭 강화해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시민권 신청자에게는 귀화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연방 이민서비스(USCIS)는 지난 13일 시민권 신청자들에 대한 ‘굿모럴’(Good Moral Character·GMC)기준을 확대 적용하는 정책 가이드라인(Policy Guideline)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USCIS는 “시민권 신청자들이 반드시 충족해야하는 ‘굿모럴’ 요건을 벗어나는 불법행위에 대한 범위를 확대한다”며 “비윤리적인 문제나 비도덕적인 불법 행위로 인한 유죄판결이나 수감 전력을 가진 경우, 귀화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USCIS는 시민권을 취득하기 전까지의 기간, 즉 영주권을 취득한 날부터 시민권 선서를 할 때까지 해당되는 기간(statutory period) 동안 이와 관련된 불법행위가 드러난 귀화 신청자들은 시민권 취득이 어렵게 된다고 지적했다.

즉, 시민권 신청 자격 취득에 요구되는 법정 기간(statutory period)에 해당되는 일반 영주권자의 최소 5년, 시민권자 배우자의 최소 3년이 ‘굿모럴’ 최소 충족기간이 된다.

마크 코우만 USCIS 부국장은 “연방 이민국적법(INA)은 도덕과 윤리를 갖춘 ‘굿모럴’ 요건을 귀화 신청자에게 의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이민국적법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이민국적법은 귀화신청자들이 충족해야하는 ‘굿모럴’ 요건을 직접적으로 명시하거나 정의하지 않고 있으나, USCIS는 이번 정책 가이드라인을 통해 ‘굿모럴’ 총족요건에 벗어나는 관련 범죄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USCIS가 이날 가이드라인에서 ‘굿모럴’ 불충족으로 시민권을 거부할 수 있는 관련 범죄에는 은행사기, 보험사기, 소셜시큐리티 사기, 불법 유권자등록, 불법투표, 성폭행, 기록위조, 시민권자 사칭, 사법방행, 불법적인 괴롭힘, 연방정부 금수조치 위반 등이다.

USCIS는 앞서 지난 10일 2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민자들에 대해 영주권과 시민권 등 모든 이민 혜택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지침(본보 12월 11일자 보도)을 발표했다. 단순 음주운전이라도 2회 이상 적발된 경우,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이 거부될 수 있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