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재밌다" 외친지 몇초만에 '쾅'…네팔여객기 사고직전 추정 영상

글로벌 | | 2023-01-16 18:45:10

네팔여객기 사고직전 추정 영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문가 "해발 800m 다소 희박한 공기에 '실속' 일으킨 듯"

 

사고기 탑승자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페이스북 캡처. 
사고기 탑승자로 추정되는 한 승객이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페이스북 캡처. 

 네팔 사고기가 추락하기 직전에 승객이 기내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6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인 소누 자이스왈 씨가 항공기에서 송출한 라이브 방송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발견됐다.

약 1분 30초 길이의 동영상 속에는 사고기가 소속된 예티항공의 로고가 등장하고, 좌석 등받이에는 네팔의 보험회사 광고판도 보인다.

 

동영상은 촬영자 본인과 다른 승객 서너 명을 비추기도 하고, 창문 밖으로 보이는 포카라 주거지를 비추기도 한다. 승객 중에서는 "너무 재밌다!"고 외치는 소리도 들린다.

그러다 분위기가 급변한다. 동영상 속 문제의 비행기가 급격하게 왼쪽으로 기울다 균형을 되찾는가 싶더니 바로 영상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승객들의 짧은 비명이 들려온다.

동영상 촬영 카메라가 어딘가에 떨어진 듯, 그 주변에서 화염이 솟아오른다. 화염만 약 30초간 계속되는 사이 신음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

해당 동영상이 실제로 15일 네팔 포카라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에서 찍힌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동영상 촬영자의 사촌은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촌이 사고기에 탑승했으며, 탑승 직후부터 페이스북에서 라이브 방송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사고 발생 직후에는 사고기가 활주로로 접근하면서 거의 뒤집힐 듯이 기우뚱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급격히 확산했다.

이 동영상을 촬영한 포카라 지역주민은 AP통신의 영상부문 계열사 APTN에 "비행기가 갑자기 기울었다. 전투기가 미사일을 피하는 모습 같았다"며 "그걸 보고 비행기가 딱 봐도 우리 집이나 그 근처로 떨어질 것 같아서 충격받았다. 저게 떨어져서 오늘 모든 게 끝장나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걸 생각하니 머리도 정지되고, (동영상을 찍던) 손도 그냥 떨구고 말았다"고 중간에 촬영을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엄청난 폭발이 일면서 마치 지진이 일어난 듯 땅이 흔들렸다고도 증언했다.

몇몇 전문가는 사고 항공기가 일부 계산 착오로 착륙 중 공중에서 실속(失速·stall)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조종사들이 포카라 공항의 희박한 공기를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항공 전문가인 론 바취 사우스퍼시픽대 교수는 이날 호주 방송사 나인네트워크의 아침방송 투데이쇼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항공기가 유체역학적 실속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고도 탓에 공기 밀도가 희박한 곳에서는 더 빠른 속도로 날아야 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네팔 공항의 이착륙이 어렵기로 악명 높은 이유"라며 "조종사가 착륙을 준비하면서 속도를 너무 줄였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공기가 희박한 곳에서는 실속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카라 공항은 해발 822m 높이에 있다. 희박한 공기 밀도 외에도 히말라야 산맥의 주요 봉우리에서 거리가 매우 가깝고 바람·안개 등 날씨도 급격하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착륙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사고기인 예티항공 ATR72기는 전날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을 태우고 포카라 공항 활주로에 진입하던 중 추락했다. 한국인도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