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중도 사퇴’ 13세기 전임자 칭송한 교황, 힘 실리는 조기 사임설

글로벌 | | 2022-08-30 09:17:45

교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첼레스티노 5세 유해 안치된 이탈리아 라퀼라에 교황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아래 흰색 교황복)이 29일 바티칸에서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아래 흰색 교황복)이 29일 바티칸에서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과 만나고 있다. [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 이탈리아 중부 도시 라퀼라를 방문하면서 조기 사임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라퀼라는 가톨릭교회 역사상 스스로 물러난 첫 번째 교황으로 기록된 첼레스티노 5세(1215~1296) 전 교황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악화로 생존 중 조기 사임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교황이 이곳에서 여러 차례 첼레스티노 5세를 칭송하는 발언을 하면서 조기 사임설이 다시 대두하고 있다. 첼레스티노 5세는 1294년 즉위 5개월 만에 사임해 ‘생존 중 퇴위’라는 첫 사례를 남겼다.

 

이날 교황은 라퀼라의 산타 마리아 디 콜레마조 성당에 있는 첼레스티노 5세 무덤 앞에서 기도한 뒤 “사람들의 눈에는 겸손한 자들이 약하고 패배자처럼 비치지만, 실제로는 오직 그들만이 주님을 완전히 신뢰하고 그의 뜻을 알기에 진정한 승리자”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겸손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절하가 아니라 우리의 잠재력을 알게 하는 건강한 현실주의”라며 “어떤 권력도 ‘용감한’ 첼레스티노 5세를 가두거나 억제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첼레스티노 5세가 자비와 용서를 통해 고뇌와 죄책감을 자유와 기쁨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모두에게 일깨워줬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도 2013년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 직무를 내려놓은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 역시 사임 발표 4년 전인 2009년 라퀼라를 방문했다. 이 때문에 교황청이 지난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라퀼라 방문 계획을 발표했을 때 사임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교황은 전날 새 추기경 20명을 대거 서임했다. 무더운 휴가철인 8월에 추기경 서임식이 열린 것은 1807년 이후 처음이다. 일정대로라면 교황은 29~30일 추기경 회의를 주재해 새 바티칸 헌장을 논의한다. 추기경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깜짝 사임 발표를 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추측까지 나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년에 새 추기경을 또 임명해 자신의 개혁을 이어 나갈 후계 구도를 완전히 마련한 뒤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오디세이’ 흥행에 그리스 관광지 ‘몸살’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오디세이’ 흥행에 그리스 관광지 ‘몸살’

촬영지·신화 명소 관광 급증크레타 유명 해변 인파 몰려상한제·사전예약제 도입 검토 발로스 해변에 관광객이 몰린 모습. <그릭 헤럴드>  영화 ‘오디세이’ 흥행으로 그리스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미 인구조사국 보고서 "최고·최저령 첫 역전…급격히 격차 확대될 것"2060년 노령인구 20억명으로 19.6%…영유아 인구 비중은 7∼8%로 축소한국, 2060년 중위연령 59.2

600m 거대 빙하 붕괴… 네팔 대홍수 피해 컸던 이유
600m 거대 빙하 붕괴… 네팔 대홍수 피해 컸던 이유

해발 5,200m 빙하, 1,200m 아래 추락 정황“빙하·암석 잔해가 하류로 급류 일으킨 듯”돌발홍수·협곡 지형·순례자 많아 피해 급증 네팔의 트리슈리 지역 마을에 대홍수로 인한

관세전쟁이 바꾼 대미흑자국 순위… 베트남 1위

기존 중국·멕시코도 제쳐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멕시코와 중국 등을 제치고 미국을 상대로 가장 큰 상품 무역흑자를 낸 국가로 올라섰다. 베트남 경제 규모가 멕시코의 약 4분의 1 수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43명으로 늘어…실종자 1천535명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43명으로 늘어…실종자 1천535명

수력발전소에 갇힌 100명 구조 시도…"다른 나라 도움 아직은 필요 없어"  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8일(현지시간) 양국에서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으로 급증…실종자도 910명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으로 급증…실종자도 910명

실종 외국인 30여개국 510여명…미정부 "미국인 90명 실종"교량 80개·도로 40㎞ 파손…기후변화 탓 빙하·암석 붕괴가 원인 추정정부 신속대응팀 카트만두 도착…티베트서도 3명

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지진 아닌 빙하붕괴 재앙"
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지진 아닌 빙하붕괴 재앙"

미 지질조사국, '지진 없었다' 정정 발표…"규모 5.2 빙하붕괴 사태"전문가도 '빙하 사태' 원인 추정…2차 홍수 가능성 경고도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한국인 9명도 실종 상태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지난 12일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우주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병원 등 건물 무너지기도약탈 늘어 보안군 배치또다시‘불의 고리’강진진원 깊지만 대참사 공포  11일 콜롬비아의 페레이라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