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러시아, 우크라 침공

글로벌 | | 2022-02-24 08:06:42

러시아, 우크라 침공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도 키예프 '엑소더스'…도로 수십㎞ 마비"

식료품점·현금인출기 북새통

"어디로 가야할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탑승한 차량이 시내 도로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탑승한 차량이 시내 도로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새벽부터 포성과 폭발음이 울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는 러시아의 갑작스러운 침공에 당황한 주민들이 속속 피란 행렬에 합류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선언하자 오전 5시께부터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에는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잇따랐다.

키예프 인근에서만 '쿵쿵'하는 폭발음이 대여섯 차례 들렸고, 이에 시민들은 공포 속에서 짐을 꾸리고 폭발음을 들으며 인근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시민들에게 중요한 업무가 없다면 최대한 집에 머물라면서도 피란을 떠나야 할 경우를 대비해 짐을 꾸려두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폭격을 피하고자 기차나 자동차로 도시를 앞다퉈 빠져나가려는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동, 북, 남쪽 3면에서 공세를 펴는 러시아군의 침공을 피해 서부로 피란을 떠나려는 인파가 몰리며 주요 도로가 교통 체증으로 마비된 상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한쪽 도로를 꽉 메우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한쪽 도로를 꽉 메우고 있다.

 

우크라이나 서부 중심 도시 리비우로 향하는 주요 4차선 도로에서는 밀려든 차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수십㎞까지 늘어질 정도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뒷좌석에 세 살 된 딸을 태운 채 교통 체증으로 발이 묶여 있던 한 운전자는 "푸틴이 우리를 공격했고, 전쟁이 시작됐으니 떠난다. 공습이 두렵다"면서 일단 키예프를 탈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연합뉴스와 통화한 현지 교민들도 실제 이런 '탈출 행렬'로 고속도로가 마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키예프에서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김도순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다들 패닉 상태"라며 "우리 가족도 급히 서쪽 유럽 국경 쪽으로 자동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아직 키예프를 빠져나가지도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란 행렬이 키예프에서 고속도로로 나가는 도로에 꽉 차면서, 차가 엄청나게 막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경까지 가려면 600㎞는 가야 하는데, 일단 처가 식구들을 안전한 쪽으로 대피시켜놓고 우리 가족은 어떻게든 국경을 넘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방을 든 피란 차림의 사람들이 24일 아침(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도심의 키예프-파사지르스키 철도역 인근을 바삐 걸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의 군사작전을 승인한 이날 키예프 시내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등 우크라이나 전국 곳곳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과 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을 든 피란 차림의 사람들이 24일 아침(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도심의 키예프-파사지르스키 철도역 인근을 바삐 걸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의 군사작전을 승인한 이날 키예프 시내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등 우크라이나 전국 곳곳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과 포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 없는 시민들은 공항과 버스 정류장 등을 찾았지만, 피란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공항을 찾은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오늘 키예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로 가려고 했는데, 전쟁이 격화돼 비행편이 전부 취소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도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 비행편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면서 "갈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대피를 하기 전 현금을 챙기려는 이들로 현금인출기 앞은 길게 줄이 늘어섰다. 시내 슈퍼마켓과 식료품점에는 식량과 생필품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장바구니에 물병을 가득 담고 계산대를 기다리며 줄을 서던 주민 니키타(34)는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면서 "나는 건강한 성인 남자니까 짐을 싸고 음식을 사서 가족들과 집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지난 12일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우주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병원 등 건물 무너지기도약탈 늘어 보안군 배치또다시‘불의 고리’강진진원 깊지만 대참사 공포  11일 콜롬비아의 페레이라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콜롬비아 7.4 강진 ‘10년래 최악’… 111명 사망, 곳곳 건물 붕괴
콜롬비아 7.4 강진 ‘10년래 최악’… 111명 사망, 곳곳 건물 붕괴

베네수엘라와 일본 강진에 이어 남미 콜롬비아 서부에서도 10일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사망자가 100명을 넘고 공항 등 건물들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

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
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

현지매체 "칼리 등 서부도시서 건물 피해"…주지사 "피해 상황 조사중"수도 보고타 '흔들'…인접국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접경지까지 진동 감지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24% 1위·애플은 20%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

세계 1위 도요타, 플랫폼도 신차 개발도 중국에 넘겨
세계 1위 도요타, 플랫폼도 신차 개발도 중국에 넘겨

고급 세단, 광저우차 플랫폼 활용렉서스는 상하이팀에 개발 맡겨혼다·닛산도 광저우·둥펑차 맞손중, 무인화·AI·희토류 경쟁력 압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3월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헨리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1위 싱가포르, 일본·UAE 공동 2위북한은 97위로 최하위권CNN "미 여권, 더이상 세계 최강 아냐"헨리 여권 지수짙은 색일수록 여권 지수가 높은 국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일방 선언 후 결국 뒤집어중동국가 등 전 세계 반대‘유엔협약과도 배치’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부과를 발표했다가 전 세계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냐에서 열린 산 페르만 축제 중 지난 9일 소몰이 행사 참가자들이 황소들과 함께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다. 소몰이는 산 페르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매일 오전 8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