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권순우, 세계 14위 샤포발로프에 풀세트 접전 패배…2회전 탈락

글로벌 | | 2022-01-19 08:15:55

권순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다 4시간 25분 혈투 끝에 분패

 

권순우(왼쪽)와 샤포발로프(오른쪽 흰색 경기복)
권순우(왼쪽)와 샤포발로프(오른쪽 흰색 경기복)

 

권순우(54위·당진시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권순우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에게 2-3(6-7<6-8> 7-6<7-3> 7-6<8-6> 5-7 2-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권순우가 상대한 샤포발로프는 지난해 윔블던 4강까지 올랐고, 2020년 9월 세계 랭킹 10위에 올랐던 선수다.

2020년 US오픈 2회전에서 샤포발로프에 당한 1-3(7-6<7-5> 4-6 4-6 2-6) 패배 설욕을 노린 권순우는 이날 3세트까지 2-1로 앞서며 3회전 진출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시간 25분 접전 끝에 분패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2회전 진출 상금 15만4천 호주달러(약 1억3천만원), 랭킹 포인트 45점을 받았다. 권순우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9-3, 공격 성공 횟수 81-29 등으로 샤포발로프가 압도한 가운데 권순우는 침착한 수비와 코스 공략으로 4세트 중반까지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그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 타이브레이크가 권순우에게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타이브레이크 점수 2-5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권순우는 자신의 서브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4-5로 따라붙었다.

이후 서브권을 가져간 샤포발로프가 한 점을 더 따내 6-4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지만 남은 한 차례 서브에서 권순우가 상대 백핸드 실수로 5-6을 만들며 기사회생했다.

권순우는 다시 자신의 서브 2개를 모두 살려내 7-6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다 잡았던 세트를 오히려 뺏길 위기에 놓인 샤포발로프는 더블폴트로 허무하게 3세트를 권순우에게 내줬다.

승기를 잡은 권순우는 4세트 중반까지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맞섰지만 5-6에서 시작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겨 결국 5세트로 끌려들어 갔다.

 

권순우는 5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0-3으로 밀렸고, 결국 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샤포발로프에게 3회전 진출 티켓을 내줬다.

서브 최고 시속 214㎞의 강서브를 앞세운 샤포발로프는 서브 에이스 29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경기를 풀어갔다.

권순우 역시 서브 최고 시속 202㎞까지 나왔지만 서브 에이스는 3개로 샤포발로프와 차이가 크게 났다.

권순우는 남자 복식에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한 조로 출전, 호주 오픈 일정을 이어간다.

권순우를 꺾은 샤포발로프는 3회전에서 키 211㎝ 장신 라일리 오펠카(29위·미국)를 상대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런 일도] 무일푼 인생 산 60세 트럭기사… 병원 실수로 뒤바뀐 ‘금수저 아기’였다

60세 트럭기사가 무일푼 인생을 살아온 가운데, 1953년 도쿄 산이쿠가이 병원에서 생후 직후 다른 아기와 실수로 뒤바뀐 사실이 60년 후에 밝혀졌다. 2009년 DNA 검사와 2013년 일본 법원 판결로 3,800만엔 배상금을 확보했다.

“지구 온난화가 이 정도라니”… 동토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포착 충격
“지구 온난화가 이 정도라니”… 동토 아이슬란드서도 모기 포착 충격

아이슬란드에서 야생 모기 3마리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마티아스 알프레드손 아이슬란드 자연과학연구소 곤충학자는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서 줄무늬 모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는 혹독한 추위로 모기가 서식하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 발견은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외신은 기후변화로 아이슬란드 온난화 속도가 다른 북반구 국가보다 4배 빠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모기 유입 가능성도 제기하며 추가 모니터링을 계획 중이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