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우한 유출설’ 입증 실패, 코로나19 기원논란 원점

글로벌 | | 2021-08-26 08:26:41

우한유출설,입증실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정보당국 “모르겠다” 중국과 공방 계속될 듯

 

미국 정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재조사를 마쳤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코로나19 기원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보고됐다.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설’을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공방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받았지만 최초 감염원과 전파 경로에 대한 결론이 담기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보당국은 △바이러스가 동물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과 △우한 실험실에서 직원 감염 등을 통해 밖으로 유출됐을 가능성 등 그간 제기된 가설들을 검토했다. 이 소식통은 “새로운 단서를 찾는 것뿐 아니라 기존 정보를 분석했음에도 정보 당국자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은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 이미 3월에 조사를 지시해 결과 보고를 받았는데 정보당국마다 판단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90일에 걸친 재조사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논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6월 야후뉴스 인터뷰에서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찾기를 바라지만 못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WP는 “코로나19 기원 연구는 글로벌 보건자료 분석 등이 필요한 과학의 영역”이라며 “해외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기관들에는 애초 무리한 업무였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두 차례나 조사를 하고도 ‘우한 유출설’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중국이 다시 역공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미국의 의혹 제기에 맞서 ‘미군기지 유출설’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 미 정보당국의 재조사를 두고도 “코로나19 기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정치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 정보당국은 이번 조사 보고서를 기밀에서 해제해 수일 안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만 현재 시점에서 어떤 형식을 취할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
‘7대 불가사의’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

런던대 고고학연구소 발표“정치적 목적 건설 가능성”‘종교사원·천문대설’뒤집어 영국 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스톤헨지.[로이터]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스톤헨지에

로마 트레비분수 재개방… 입장객수 제한
로마 트레비분수 재개방… 입장객수 제한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트레비 분수가 3개월간의 특별 유지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로마시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 입장 인원을 400명으로 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희귀 사체 발견

혹한의 추위로 유명한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고 이즈베스티야 등 러시아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야쿠티야 수도 야쿠츠크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스페인 실종 사건 단서가 된 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경찰이 구글 지도의 거리뷰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단서로 실종 사

중국, ‘무비자 환승’ 최장 10일로 연장

한국 등 54개국 대상기존 72시간·144시간서 연장 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

교황,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해야”

2025년 희년 맞아 메시지 교황은 지난 12일 발표한 희년 메시지에서 “희년의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생태적 부채’를 인식하고 부채 탕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파리에서 촬영 중…CNN보도데이비드 베컴의 아들도 참여뉴욕타임스의 '올해의 멋진 인물'에 선정사격스타 김예지가 명품 브랜드의 화보 모델이 됐다./연합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적

태국 관광시 마사지 주의보? 목 비틀다 전신마비… 사망까지

여가수 마사지 후 사망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가수는 목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었고, 관광객이 무허가 매장에서 갑자기 숨지는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2019년 대화재 후 5년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오는 7일 재개관을 앞두고 정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