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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로 정상에… 남미 패권은 아르헨티나

글로벌 | | 2021-07-12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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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적진에서 꺾고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이탈리아는 11일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자국에서 열렸던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에 유럽 축구 정상에 우뚝 섰다. 2000년대 들어 2차례(2000년·2012년)나 결승에 진출하고도 번번이 준우승에 그쳤던 이탈리아는 2전 3기 만에 다시 유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잉글랜드는 홈에서 이탈리아의 벽에 막혀 유로 첫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제1회 대회가 열린 1960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서독을 꺾고 웸블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2번째 우승을 이루겠다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잉글랜드가 전반 2분, 킥오프 1분 57초 만에 터진 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키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골대 반대편에 있던 쇼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이 득점은 유로 결승 역대 최단 시간에 터진 골로 기록됐다.

이탈리아는 결국 후반 22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르코 베라티의 헤더를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가까스로 쳐냈으나, 이를 보누치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가 계속 잉글랜드 진영을 몰아쳤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은 승부차기에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맞수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치른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전반 22분 앙헬 디마리아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에서 열린 1993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정상을 탈환했다.

아울러 최근 6차례 대회에서 4번이나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도 털어내고 대회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라 우루과이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뛰고 메이저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탈리아, 유로 정상에… 남미 패권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이탈리아 선수들이 유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이탈리아, 유로 정상에… 남미 패권은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이끈 아르헨티나가 숙적 브라질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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