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에 주민 1만6천명 대피…"폭발 이어질 것"

글로벌 | | 2021-04-10 19:19:47

화산,세인트빈센트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40여 년 만에 폭발했다.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

폭발 이후 6㎞ 높이까지 치솟은 화산재 기둥과 연기로 인근 마을이 어둠으로 덮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규모가 작은 폭발들도 이어졌다.

 

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후속 폭발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 불가능하며 화산 활동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조지프 센터장은 덧붙였다.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에 주민 1만6천명 대피…"폭발 이어질 것"
화산재와 연기 내뿜는 수프리에르 화산[로이터=연합뉴스]

 

해발 1,234m 수프리에르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지난 1979년 4월이었다. 예보가 내려진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억달러(약 1천121억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1902년 폭발 당시엔 1천6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최근 수프리에르 화산의 심상찮은 활동을 예의주시해온 전문가들은 전날 지진 관측 후 당국에 폭발 가능성을 알렸고, 랠프 곤살베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총리는 전날 오후 약 1만6천 명의 위험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현재 정부가 마련한 62곳의 대피소에 2천 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당국은 일부 주민들을 크루즈선에 태워 인근 다른 섬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바베이도스, 앤티가바부다 등 인근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피난민들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크루즈선 승선이나 이웃 국가 이동을 위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상황이 대피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가량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리브해 동부 지역엔 수프리에르 화산을 포함해 11개 섬에 총 17개의 활화산이 있다.

그중 영국령 몬트세랫에 위치한 수프리에르힐스 화산은 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분화가 이어져, 1997년 폭발 당시엔 19명이 사망하고 수도가 플리머스에서 브레이즈도 임시 이전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에 주민 1만6천명 대피…"폭발 이어질 것"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40여 년 만에 폭발했다.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 자메이카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는 화산재 기둥이 6㎞까지 솟구쳤다며, 폭발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폭발 전 수피레에르 화산이 연기를 내뿜고 있다. [ 로이터 = 사진제공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꺼지지 않는’에볼라
‘꺼지지 않는’에볼라

12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이투리주 부니아에 위치한 에볼라 바이러스병 치료센터의 의료진이 감염을 막기 위한 보호복을 입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 5월 에볼라 유행이

“교황, 수술 후 걷고 식사도” 교황청, 비밀주의 전통 깼다

레오 14세 교황이 13일 폐암 절제 수술을 받고 첫날밤을 평온하게 보냈다고 교황청이 14일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예정대로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호흡기 물리치료 등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온두라스·과테말라 커피 생산↓…엘니뇨 탓에 가격 오르나

중미 주요 커피 생산국 7~10% 이상 생산량 감소할 듯 프리미엄 커피 생산지로 사랑을 받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의 커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지구촌을 덮치고 있는 엘니뇨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노벨문학상 앤 카슨…"고전과의 대화로 현대문학 새 형식 창조"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와 철학적 주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대표작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고전 전통과 유희적 대화"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앤 카슨[연합뉴스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노벨화학상에 '거울분자 편향성' 비밀 푼 카강·소아이

생명체 아미노산이 한쪽 방향만 띠는 100년 난제 해답 제시특정 거울상 분자만 100% 증폭 '비대칭 합성' 성공…신약 부작용 방지 기여일본, 2년 연속 노벨화학상 수상자 배출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8층짜리 ‘인간탑’ 장관이네

지난 4일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인간탑 쌓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8층짜리 인간탑을 쌓고 있다. 카스텔(Castell)이라고 불리는 인간탑은 18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얼음으로 우주 본다…노벨물리학상에 '뉴트리노 관측' 할전

남극 '아이스큐브' 뉴트리노 관측소 책임자벨기에 출신 미국인…34년만에 단독수상1988년 첫 비전…"새로운 종류의 천문학 열었다" 우주현상 관측에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는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뇌 비밀' 밝히는 광유전학 개척에 노벨상…미국·독일 3인방

올해 생리의학상 칼 다이서로스·페터 헤게만·게오르크 나겔 공동수상뇌 신경세포가 기억·감정·행동 어떻게 형성하는지 규명 가능해져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3인[노벨위원회 홈페

올해 전 세계 인구의 34% 극도로 나쁜 대기질 노출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산불과 폭염 등으로 오존 오염이 발생해 전 세계 인구의 34%가 극도로 나쁜 대기질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AFP통신은 30일 발표된 유럽연합(EU)의 코페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미군, 이라크서 완전 철수… 군사 개입 23년 ‘마침표’

마지막 병력 기지 떠나안보 이라크 군·경 이양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지지자들이 30일 바그다드에서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철수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군이 침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