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전세계 극빈층 내년 7억명 넘어… 코로나로 22년래 첫 증가

글로벌 | | 2020-10-12 09:09:50

전세계,극빈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세계은행‘빈곤 보고서’

올·내년 1.5억명씩 늘어날 수도

전세계 9.4% 하루 1.9달러도 못써

 

하루 생활비가 2,200원에도 못 미치는 전 세계 빈곤층 인구 비율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내년 말에는 극빈층 인구가 최대 7억2,900만명으로 불어나 전 세계 인구의 10% 가까이를 차지할 수 있다는 암울한 예측까지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세계은행(WB)은 ‘2020년 빈곤과 공동 번영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서 8,800만~1억1,500만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와 지역분쟁·기후위기 등으로 내년에도 최대 1억1,500만명이 추가로 극빈층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 인구의 9.4%가 하루 1.9달러(약 2,200원), 1년에 700달러(약 81만원) 이하로 생활을 꾸리는 극빈층이 된다.

이는 WB가 세계 빈곤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1990년 이후 극빈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17년 9.2%, 2019년에는 8.4%까지 떨어진 극빈층 인구 비율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아시아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가장 큰 원인은 단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꼽힌다. 코로나19 발병 전인 2018년 WB는 올해 극빈층 인구가 6억1,500만명(전 세계 인구의 7%)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 같은 예측을 바꿨다.

코로나19가 국적과 계층을 가리지 않고 손해를 입혔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세계 경제를 뒤흔든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성장으로 극빈층 규모가 줄었는데 이번에는 신흥국들의 극빈층 규모도 같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저학력 농업 종사자들이 신규 극빈층 인구의 주를 이뤘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기본 학력을 갖춘 도시 노동자들도 더거 극빈층으로 전락했다. WB는 신규 극빈층 인구의 최대 4분의3이 빈곤국가로 분류되지 않았던 중산층 국가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해도 빈곤 위기가 계속된다는 점이다. WB는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와 인수공통 전염병의 빈번한 유행으로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억3,200만명이 극빈층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 같은 피해는 이미 최대 빈곤지역으로 꼽히는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윤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황 “AI 인간 지배 안돼” 첫 회칙 ‘위대한 인간성’

레오 14세 교황이 25일 즉위 후 첫 회칙에서 인공지능(AI)은 인간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소수의 권력과 이익을 강화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

98세 백발로 이룬 꿈… 비행기 날개 위 6분간 날아
98세 백발로 이룬 꿈… 비행기 날개 위 6분간 날아

영국 히스먼 최고령 기록고도 1,000미터 비행 성공 다음 목표는 마라톤 완주 비행기 날개 위의 해리 히스먼. <페이스북>  영국 에식스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98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세… 의심 670건·사망자 160명
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세… 의심 670건·사망자 160명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재발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민주콩고 내 반군 장악 지역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에볼라 의심 사례는 670건

에볼라 민주콩고서 급속 확산… 나흘 만에 환자·사망자 2배로
에볼라 민주콩고서 급속 확산… 나흘 만에 환자·사망자 2배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병한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하며 해당국과 인근 국가들이 확산 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

즉위 1주년 교황, 전쟁 비판 “통치자들 깨우치도록 기도”

레오 14세 교황이 8일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비판하며 정부 책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즉위 1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한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방탄소년단, '아리랑' 월드투어…공연·관광·숙박 등 파급 효과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

‘BTS’ 보러 5만여 명 운집… 멕시코 대통령궁 앞 ‘인산인해’
‘BTS’ 보러 5만여 명 운집… 멕시코 대통령궁 앞 ‘인산인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보기 위해 멕시코 대통령궁 앞에 약 5만 명의 팬이 운집했다.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한·멕시코 문화 교류를 동시에 보여준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

크루즈서 3명 돌연 사망… ‘한타 바이러스’ 감염
크루즈서 3명 돌연 사망… ‘한타 바이러스’ 감염

아르헨 출발 유럽행서사망자 노인 부부 등다른 3명도 증상 치료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우주서 빚은 사케, 한 병에 70만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닷사이’ 주조사 제조 일본 주조회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누룩과 쌀, 양조 설비로 빚은 술이 한화로 10억원, 미화로 70만여 달러 가격에 팔렸다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