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글로벌 이슈] ‘코로나 발원지’우한은 일상으로

글로벌 | | 2020-09-01 10:10:43

코로나,발원지,우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지만 코로나19의 발원지 중국 우한은 각급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형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는 등 코로나 사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한에서 2,842곳에 이르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40만명이 9월1일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했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교육 시설이 봉쇄된 지 8개월 만이다.

지난 6월 농수산물 시장발 집단감염 사태를 겪었던 수도 베이징에서 지난 29일 초중고 일부 학년 59만명이 등교한 이후 오는 9월7일까지 단계적으로 개학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우한은 다음 달까지 83개 대학이 점진적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귀향했던 대학생들은 속속 학교로 복귀하고 있다. 우한대학 2학년 학생 옌자루이는 “우리는 1월10일에 학교를 떠나 고향에 갔다가 6개월 넘게 집에 있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했다.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캠퍼스에서 공부하는 것만은 못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한대학 학생 황팡제는 “우한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했기 때문에 현재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말했다.

개학을 앞둔 학교들은 건물 전체에 자동 자외선 소독 시스템을 갖추고 개인 방역 용품을 완비하며 등교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학생들에게도 등ㆍ하교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가능한 대중교통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중국은 지난달 31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해외 역유입으로만 17명뿐 지역 내 감염 사례는 보름째 ‘0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우한 시민들은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 먹고 자유롭게 시장 등 번잡한 곳을 활보하고 있다. 우한 시민들은 아침에 노점에서 지역의 특산 국수 러간을 사 먹으며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일부 유명 나이트클럽도 영업을 재개했다.

우한에서는 코로나19 전파 우려 속에서도 열린 맥주 축제에 1주일간 1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워터파크에서는 풀파티가 열렸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젊은 커플 등이 지난 29일 밤에도 파도에 몸을 맡기고 춤을 췄다.

우한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대규모 행사가 속속 열리고 있다. 칭다오에서는 지난 23일까지 진행된 연례 맥주 축제에 연인원 400만 명이 다녀갔으며 이들이 비운 맥주는 약 400톤에 가깝다.

[글로벌 이슈] ‘코로나 발원지’우한은 일상으로
 지난 15일 중국 우한의 마야 비치 파크를 찾은 피서객들이 수영장을 가득 메운 채 뮤직 파티를 즐기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