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프랑스 불난 아파트서 뛰어내린 어린형제, 시민들이 받아 살려내

글로벌 | | 2020-07-24 10:10:24

화재,어린이,구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그르노블 아파트서 화재…10세, 3세 형제 뛰어내리자 시민들이 맨몸으로 받아

어린이들 구하고 손목 골절된 흑인 청년 "뛰어내리기로 결심한 아이들이 영웅"

 

 

프랑스 시민들이 불이 난 아파트에서 탈출을 위해 뛰어내린 어린이 두 명을 맨몸으로 받아내 목숨을 구했다.

어린이들을 살린 한 흑인 청년은 "우리를 믿고 뛰어내린 아이들이 영웅"이라며 겸손해했다.

23일(현지시간) BFM 방송 등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산맥 자락의 도시 그르노블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자 창문 난간에 매달려 있던 어린이 두 명이 10m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한 영상에는 검은 연기와 화염이 솟구치는 발코니 옆에서 어린이 한 명이 형의 손끝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가 아래로 뛰어내리고 그 아래 있던 시민들이 몸을 던져 어린이를 받아내는 긴박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세 살짜리 동생을 먼저 뛰어내리게 한 열 살짜리 소년도 밑에서 뛰어내리라고 소리 지르는 이웃 어른들의 말을 믿고 뛰어내려 화마를 피할 수 있었다.

화염을 피해 10m 아래에서 뛰어내리라고 소리를 지르는 시민들에게 몸을 던진 두 어린이는 화재로 연기를 좀 마시기는 했지만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화재 현장의 아파트에서 어린이들을 구하는 과정을 주도한 청년 아투마니 왈리드(25)는 아이들을 받을 때의 충격으로 오른쪽 손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BFM 방송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비명을 듣고 집을 나가보니 이웃 아파트에서 불이 솟구치는 걸 보고 그 아파트로 곧장 뛰어갔다고 했다.

 

아파트 계단으로 단숨에 올라간 왈리드는 그러나 불이 난 집의 현관문이 잠긴 상태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온 그는 이웃들과 함께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어린 형제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뛰어내리면 받아주겠다는 이웃 어른들의 말을 믿은 어린이들은 침착하게 아래로 뛰어내렸고 어른들은 힘을 모아 아이들을 받아냈다.

"우리가 애들을 살리긴 했지만 뛰어내리기로 결심한 것은 그 아이들이에요. 그 애들이 영웅이지요"

왈리드는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애들이 뛰어내리는 순간 두려움이 사라졌다. 오직 애들을 잘 받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가 있는 곳은 그르노블에서도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주로 모여 사는 빌뇌브 지역으로, 주민들의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에리크 피올 그르노블 시장은 빌뇌브 주민들의 용기와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도운 행위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불난 아파트서 뛰어내린 어린형제, 시민들이 받아 살려내
지난 21일 프랑스 그르노블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지상에 시민들이 모여 떨어지기 직전의 어린이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지난 12일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우주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병원 등 건물 무너지기도약탈 늘어 보안군 배치또다시‘불의 고리’강진진원 깊지만 대참사 공포  11일 콜롬비아의 페레이라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콜롬비아 7.4 강진 ‘10년래 최악’… 111명 사망, 곳곳 건물 붕괴
콜롬비아 7.4 강진 ‘10년래 최악’… 111명 사망, 곳곳 건물 붕괴

베네수엘라와 일본 강진에 이어 남미 콜롬비아 서부에서도 10일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사망자가 100명을 넘고 공항 등 건물들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

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
콜롬비아 서부서 규모 7.4 강진…"부상자 ·건물 피해 발생"

현지매체 "칼리 등 서부도시서 건물 피해"…주지사 "피해 상황 조사중"수도 보고타 '흔들'…인접국 에콰도르와 베네수엘라 접경지까지 진동 감지콜롬비아 서부 도시 칼리의 지진 피해 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 24% 1위·애플은 20%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

세계 1위 도요타, 플랫폼도 신차 개발도 중국에 넘겨
세계 1위 도요타, 플랫폼도 신차 개발도 중국에 넘겨

고급 세단, 광저우차 플랫폼 활용렉서스는 상하이팀에 개발 맡겨혼다·닛산도 광저우·둥펑차 맞손중, 무인화·AI·희토류 경쟁력 압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3월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한국 '세계 여권파워' 2위 유지…미국 10위

헨리여권지수 20주년 보고서1위 싱가포르, 일본·UAE 공동 2위북한은 97위로 최하위권CNN "미 여권, 더이상 세계 최강 아냐"헨리 여권 지수짙은 색일수록 여권 지수가 높은 국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하루 만에 번복

“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일방 선언 후 결국 뒤집어중동국가 등 전 세계 반대‘유엔협약과도 배치’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20% 부과를 발표했다가 전 세계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투우용 황소와 함께 달려라”… 아찔한 스페인 산 페르만 축제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냐에서 열린 산 페르만 축제 중 지난 9일 소몰이 행사 참가자들이 황소들과 함께 골목길을 질주하고 있다. 소몰이는 산 페르만 축제가 열리는 기간 매일 오전 8

서유럽, 역사상 가장 뜨거운 6월

기후변화 위기의 현실 지난달 ‘살인 폭염’을 겪은 서유럽이 역대 가장 더운 6월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