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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금 소비량‘반토막’

글로벌 | | 2020-04-30 09: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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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 속에서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의 지난 1·4분기 금 소비량도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중국의 금 소비가 줄고 있어 향후 국제 금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국황금협회(CGA)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의 금 소비량은 148.63톤에 그치며 작년 동기보다 48.2%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금 소비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장신구용 금 소비량은 92.04톤으로 51.1% 급감했다. 이외에 투자용인 금괴(골드바) 및 금화 소비량은 37.67톤으로, 47.0% 줄었고 또 공업 및 기타 소비량은 18.92톤으로 32.0% 감소했다. 

이와 관련, 중국 내 1분기 금 생산량은 82.63톤으로 작년 동기보다 10.9% 감소하는 데 그쳐 생산보다는 소비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세계적으로도 금 선호도가 높은 중국인들이 이렇게까지 소비를 줄인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위축 현상과 관련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매체들은 금 가격 변화 추이도 금 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금은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인들의 금 소비 감소세가 장기화되고 있어 국제 금 시장에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중국의 금 소비도 1,002.78톤에 그치면서 전년대비 13%나 줄었었다. 중국에서 연간 금 소비가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작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중국 매체들은 금의 최대 소비처 중에 하나인 결혼과 출산이 중국에서도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금 소비를 끌어내렸다고 풀이했다. 장신구용 금 소비는 작년에도 전년대비 8.2% 줄어든 676.23톤에 불과했다. 

중국의 혼인 신고 건수는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데 작년 950여만건으로,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낮았다. 작년 출생 인구도 1,465만명에 그치며 ‘대약진운동’의 여파로 대기근이 발생한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중국의 작년 금 생산량도 전년 대비 5% 감소한 380.23톤에 그쳤었다. 

<베이징=최수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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