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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악 총기난사 최소 16명 사망…'경찰 위장' 용의자 사살

글로벌 | | 2020-04-19 1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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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무대 노바스코샤…12시간 도주 끝 경찰 총 맞아 사망

순찰차로 위장한 차 몰고 범행…경찰 "계획 범행인 듯…범행 동기 조사 중"

 

 

소설 '빨간머리 앤'의 무대인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주말 밤사이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과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1989년 남동부 몬트리올의 에콜 폴리테크니크 대학에서 14명의 여학생이 총격에 희생된 이후 캐나다에서 31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51)은 밤새 이어진 12시간의 도주 끝에 이날 오전 범행 현장인 포타피크 마을에서 다소 떨어진 엔필드의 한 화물자동차 휴게소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숨졌다.

 

AP는 워트먼이 노바스코샤주에 등록된 치과기공사로 확인됐다며,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사진과 2014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틀니를 주제로 인터뷰한 인물과 동일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처음 신고가 접수된 시점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고, 이후 연쇄적인 총기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워트먼은 범행 현장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순찰차처럼 보이는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연방경찰(RCMP)은 워트먼이 운전한 차량이 은색 쉐보레 SUV이며 RCMP 소속 직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레더 경찰서장은 "한 사람이 혼자 여러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복과 순찰차로 위장했다는 점에서 계획 범행임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사망자가 주택 한 곳의 안팎에서 발견됐다.

희생자 중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23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 다른 경찰관 1명도 총격에 부상했다.

AP는 "캐나다에서 대규모 총격 사건은 드문 일"이라며 "1989년 에콜 폴리테크니크대 총격사건 이후 캐나다는 총기규제법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끔찍한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 최소 16명 사망…'경찰 위장' 용의자 사살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 최소 16명 사망…'경찰 위장' 용의자 사살

 

캐나다 최악 총기난사 최소 16명 사망…'경찰 위장' 용의자 사살
19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 총기 난사 용의자 검거에 나선 현지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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