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남다른 스웨덴 “시민의식이 코로나 방책”

글로벌 | | 2020-03-30 10:10:58

코로나,스웨덴,시민의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는 지구촌 인구 3분의1의 왕래를 멈추게 했다. 각국은 국경 봉쇄와 자가 격리, 이동 제한 등 각종 통제 정책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 나라, 스웨덴은 억제와 강요가 아닌 정반대 해법으로 질병에 대항하는 중이다.

BBC방송은 28일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풍경을 전했다. 마리아토르게트 광장은 평소처럼 나들이 나온 가족으로 북적댔고, 인근 식당 야외석도 주말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 덴마크, 식당 영업을 제한한 노르웨이 등 이웃 북유럽 국가와도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스웨덴은 현재 고교ㆍ대학만 개학을 연기했다. 손 씻기와 70대 이상 자가격리 권고, 500인 이상 대규모 모임 금지 등 통제 조치도 시행에 들어갔지만 국경을 단단히 틀어막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초보적 수준이다.

스웨덴은 시민사회의 ‘자기 통제’와 ‘책임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웨덴 국립보건원에서 감염병을 연구하는 안데르스 테그넬 박사는 뉴욕타임스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스웨덴의 질병관리 방식은 잘 운영돼 왔다”면서 금지 위주 정책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개인을 향한 믿음은 ‘신뢰 사회’에 대한 자부심이 토대가 됐다. 스웨덴 역사학자 라르스 트라가르드는 NYT 인터뷰에서 “스웨덴 코로나19 전략의 근간에는 사회 내 높은 신뢰감과 엄격한 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건 전문가들의 결정에 정치적 개입은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조치를 성실하게 따른다는 의미다. 실제 지난주 스톡홀름의 지하철 및 통근 열차 탑승객 수는 평소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대기업의 90% 가까이가 원격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관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일반명사처럼 돼 버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졌다. 다니엘 알드리히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면서 ‘물리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20일부터 ‘물리적 거리두기’란 말을 쓰기로 했다.

<진달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황 “AI 인간 지배 안돼” 첫 회칙 ‘위대한 인간성’

레오 14세 교황이 25일 즉위 후 첫 회칙에서 인공지능(AI)은 인간을 위해 봉사해야 하며 소수의 권력과 이익을 강화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

98세 백발로 이룬 꿈… 비행기 날개 위 6분간 날아
98세 백발로 이룬 꿈… 비행기 날개 위 6분간 날아

영국 히스먼 최고령 기록고도 1,000미터 비행 성공 다음 목표는 마라톤 완주 비행기 날개 위의 해리 히스먼. <페이스북>  영국 에식스주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98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아프리카 에볼라 사망 200명 넘어…방역 구멍 속 10개국 확산

진원지 민주콩고 진료소에 또 방화…주민들 반발 속 환자 무더기 도주 각국 ‘에볼라 차단’ 비상…미, 검역공항 추가지정  에볼라 추정 사망자 시신 옮기는 민주콩고 방역당국 직원들 [

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세… 의심 670건·사망자 160명
민주콩고 에볼라 확산세… 의심 670건·사망자 160명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재발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민주콩고 내 반군 장악 지역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21일 현재 에볼라 의심 사례는 670건

에볼라 민주콩고서 급속 확산… 나흘 만에 환자·사망자 2배로
에볼라 민주콩고서 급속 확산… 나흘 만에 환자·사망자 2배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발병한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하며 해당국과 인근 국가들이 확산 방지에 고심하고 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보건부

즉위 1주년 교황, 전쟁 비판 “통치자들 깨우치도록 기도”

레오 14세 교황이 8일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비판하며 정부 책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즉위 1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한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BTS 노믹스' 온다…英 로이터 "투어 수익 18억달러 전망"

방탄소년단, '아리랑' 월드투어…공연·관광·숙박 등 파급 효과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

‘BTS’ 보러 5만여 명 운집… 멕시코 대통령궁 앞 ‘인산인해’
‘BTS’ 보러 5만여 명 운집… 멕시코 대통령궁 앞 ‘인산인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보기 위해 멕시코 대통령궁 앞에 약 5만 명의 팬이 운집했다.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한·멕시코 문화 교류를 동시에 보여준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

크루즈서 3명 돌연 사망… ‘한타 바이러스’ 감염
크루즈서 3명 돌연 사망… ‘한타 바이러스’ 감염

아르헨 출발 유럽행서사망자 노인 부부 등다른 3명도 증상 치료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우주서 빚은 사케, 한 병에 70만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닷사이’ 주조사 제조 일본 주조회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누룩과 쌀, 양조 설비로 빚은 술이 한화로 10억원, 미화로 70만여 달러 가격에 팔렸다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