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도심에 퓨마·여우 어슬렁…코로나19로 인적 줄자 야생동물 출몰

글로벌 | | 2020-03-24 16:16:39

코로나,도심,야생동물,출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도시에 인적이 줄면서 야생동물들이 텅 빈 도심을 활보하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퓨마 한 마리가 나타났다고 칠레 일간 엘메르쿠리오와 AP통신이 보도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이 퓨마는 야간 통행금지가 막 끝난 새벽 시간에 사람 없는 보도를 주인인 양 기어 다니고 가뿐하게 벽을 넘기도 했다.

도심에 퓨마·여우 어슬렁…코로나19로 인적 줄자 야생동물 출몰
24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거리에 나타난 퓨마

 

 

퓨마는 신고를 받고 나온 칠레 당국에 붙잡혀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1살을 조금 넘긴 수컷 야생 퓨마였다.

당국은 최근 가뭄으로 먹이가 줄어든 퓨마가 코로나19로 도시에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끊긴 틈을 타 내려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칠레에선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도심에 퓨마·여우 어슬렁…코로나19로 인적 줄자 야생동물 출몰
콜롬비아 보고타에 나타난 여우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도 집 마당에서 여우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이 주민들의 카메라에 잡혔다고 일간 엘티엠포는 전했다.

전국에 이동 제한령이 내려진 콜롬비아 다른 지역에서도 평소 보기 드문 개미핥기와 주머니쥐 등이 거리에서 목격됐다.

배의 입항과 관광객이 최근 뚝 끊긴 카르타헤나 만에서는 돌고래의 출현도 늘었다고 엘티엠포는 전했다.

엘티엠포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속에 동물이 주인공이 됐다"고 표현했다.

유럽 곳곳에서도 도심을 활보하는 야생동물의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속 공유되고 있다.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집에 머물지 않는 곰을 누가 신고할지 보자"라는 글과 함께 어두운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곰 영상을 올렸다.

멧돼지와 염소, 늑대 등을 포착한 영상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스페인 일간 라방과르디아는 전했다.

앞서 태국의 '원숭이 도시' 롭부리에서는 원숭이 수백 마리에 도심에서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현지 주민은 코로나19 때문에 관광객이 줄면서 먹이가 줄어서 벌어진 싸움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도심에 퓨마·여우 어슬렁…코로나19로 인적 줄자 야생동물 출몰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밤거리의 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서울 10위에…1위는 파리

유로모니터 분석…런던은 18위로 추락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9 cityboy@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서울이 세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D-3] 한국 축구 대표팀 LA 경기 성사?… ‘관심 증폭’

미국과 같은 조 땐 LA 매치 가능성↑“소파이 스테디엄서 직접 응원 기대”5일 오전 9시 추첨행사 ‘폭스’ 생중계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번주 5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은값 사상 최고… 올해 94% 폭등

금 대체 투자로 급부상‘앞으로 더 뛴다’전망 은이 금보다 더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현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은 선물은 6.67% 급등한 온스당 56.446달러를 기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연 9000만원’ 연금 받으려고…3년 전 죽은 어머니로 분장한 50대 아들

이탈리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시신을 집 안에 숨긴 채 어머니로 위장해 연금을 타내려던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7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꼬리에레 델라 세라’ 등 외신에 따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전기차 톱 8에 중국기업 5곳… “한국차 상품성 높여야”

1·2위 BYD와 지리 차지중하위권에도 중국 기업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8위에서 중국 완성차 기업이 5개나 자리 잡았다. 특히 비야디(BYD)와 지리(Geely)가 1

영국 학교, 케데헌 ‘금지령’… “기독교와 맞지 않아”

영국의 한 학교가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의 노래를 금지했다. 학교 측은 케데헌의 수록곡들이 “기독교 정신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갤럭시 워치 덕분에 살았다” 화제

브라질 남성 운동중 흉통  브라질에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신체 이상을 확인하고 응급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화제] “세계 최초로 이걸 만든다고?”… 350m 상공에 ‘고공 축구장’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초고층 빌딩위 건설 추진 네옴시티 고공 월드컵 스테디엄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4년 FIFA 월드컵 때 사용할 세

“첫눈에 반해 85년 함께한 사랑”

세계 ‘최장 결혼 부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부부 중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브라질에 사는 마누엘 안젤림이 지난 20일 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