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요 국제공항에 얼굴인식 기술로 입국 수속 절차를 자동화한 무인 심사기가 설치, 운용된다.
캐나다 국경관리국은 공항 입국 절차 현대화 및 신속화 방안의 하나로 얼굴인식 무인 심사기를 올봄부터 주요 공항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 심사기는 여행객의 얼굴을 전자 여권에 내장된 사진 정보와 대조해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최신 생체 정보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국경관리국은 이 같은 무인 심사대를 올봄 오타와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토론토, 밴쿠버, 퀘벡 등 전국의 주요 국제공항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새로운 입국 절차 시행으로 국경 보안 시스템이 향상하고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공항에서 대기 시간 및 정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두·대면 심사를 받는 여행객 숫자가 줄어들면서 인력·비용 절감과 신속 처리 등 입국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