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중동 하늘길 마비 ‘비상’…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사투’

글로벌 | | 2026-03-06 09:06:48

중동 하늘길 마비, 발 묶인 여행객들 육로 탈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이란 무력충돌 7일째

 전세기·차량 비용 폭등

 한인 여행업계에도 여파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이 묶인 이용객들이 에미레이츠 항공 카운터 앞에 모여 불안 속에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이란 전쟁의 여파로 두바이와 도하,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의 하늘길이 막히자 발리 공항에서 발이 묶인 이용객들이 에미레이츠 항공 카운터 앞에 모여 불안 속에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사태가 일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로 전 세계 노선을 연결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 등 중동 지역 주요 공항에서 각국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편 취소와 영공 폐쇄가 잇따르며 중동 최대 항공 허브인 두바이 공항마저 정상 기능이 흔들리자 한인들을 포함한 미국과 각국 여행자 및 현지 체류자들의 발이 묶이면서 현지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이 천신만고 끝에 육로 국경을 넘는 등 ‘각자도생’식 탈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연일 중동 지역 인근 국가들에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이라크,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등 여러 국가가 영공을 폐쇄했고, 두바이 국제공항은 제한적인 항공편만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외국인들은 전세기나 차량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만 국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국경 검문소에서는 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이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출장차 두바이에 왔다가 두 차례나 귀국편이 취소됐다는 양모(60)씨는 “내일 돌아가는 비행기가 취소된 이후 다시 유선으로 오는 9일 밤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했다. 양씨는 “항공편을 수소문해보니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경우 두바이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행은 열려있는데, 한국행이 없다고 하더라. 그 이유를 제대로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늘길이 막히자 비싼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인접국 오만 국경을 넘는 육로 탈출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사람들을 모아 ‘탈출팀’을 꾸리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위기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들은 기업들이 직원을 대피시키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이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보험사는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을 전용기로 대피시키는 비용이 최대 25만 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동 항공 교통의 핵심 허브인 두바이가 사실상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남가주 한인 여행 업계에도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인 여행객 중에도 불편을 겪은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바이 공항을 거쳐서 인근 국가를 방문했던 남가주 한인 여행객들이 돌아올 때는 다른 경로를 통해 미국으로 복귀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중국서 ‘발암물질 배추’ 이어 ‘염색한 상추’ 논란

변색 감추려 착색제 사용전수점검 통해 현장 적발중국산 식품 안전성 도마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서 확산되고 있는 줄기상추 염색 영상(왼쪽)과‘줄기상추 염색’ 현장에서 발견된 착색제.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오디세이’ 흥행에 그리스 관광지 ‘몸살’
이렇게까지 몰릴 줄이야… ‘오디세이’ 흥행에 그리스 관광지 ‘몸살’

촬영지·신화 명소 관광 급증크레타 유명 해변 인파 몰려상한제·사전예약제 도입 검토 발로스 해변에 관광객이 몰린 모습. <그릭 헤럴드>  영화 ‘오디세이’ 흥행으로 그리스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전세계 노인인구, 인류사 최초로 영유아 추월…한국 2060년 최고령국

미 인구조사국 보고서 "최고·최저령 첫 역전…급격히 격차 확대될 것"2060년 노령인구 20억명으로 19.6%…영유아 인구 비중은 7∼8%로 축소한국, 2060년 중위연령 59.2

600m 거대 빙하 붕괴… 네팔 대홍수 피해 컸던 이유
600m 거대 빙하 붕괴… 네팔 대홍수 피해 컸던 이유

해발 5,200m 빙하, 1,200m 아래 추락 정황“빙하·암석 잔해가 하류로 급류 일으킨 듯”돌발홍수·협곡 지형·순례자 많아 피해 급증 네팔의 트리슈리 지역 마을에 대홍수로 인한

관세전쟁이 바꾼 대미흑자국 순위… 베트남 1위

기존 중국·멕시코도 제쳐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멕시코와 중국 등을 제치고 미국을 상대로 가장 큰 상품 무역흑자를 낸 국가로 올라섰다. 베트남 경제 규모가 멕시코의 약 4분의 1 수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43명으로 늘어…실종자 1천535명
'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543명으로 늘어…실종자 1천535명

수력발전소에 갇힌 100명 구조 시도…"다른 나라 도움 아직은 필요 없어"  네팔과 중국 국경인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사흘째인 28일(현지시간) 양국에서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으로 급증…실종자도 910명
'네팔 대홍수' 사망자 359명으로 급증…실종자도 910명

실종 외국인 30여개국 510여명…미정부 "미국인 90명 실종"교량 80개·도로 40㎞ 파손…기후변화 탓 빙하·암석 붕괴가 원인 추정정부 신속대응팀 카트만두 도착…티베트서도 3명

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지진 아닌 빙하붕괴 재앙"
네팔 대홍수 사망자 160명으로 늘어…"지진 아닌 빙하붕괴 재앙"

미 지질조사국, '지진 없었다' 정정 발표…"규모 5.2 빙하붕괴 사태"전문가도 '빙하 사태' 원인 추정…2차 홍수 가능성 경고도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한국인 9명도 실종 상태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일생에 한번”… 114년만의 개기일식 ‘세기의 우주쇼’에 탄성

지난 12일 저녁 유럽에서 달이 해를 가리는 개기일식 ‘우주쇼’가 펼쳐지면서 곳곳에 몰린 시민과 관광객들이 탄성을 쏟아냈다. 개기일식이 관측된 스페인과 아이슬란드는 물론이고 95%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콜롬비아 강진 사망자 200명대로

병원 등 건물 무너지기도약탈 늘어 보안군 배치또다시‘불의 고리’강진진원 깊지만 대참사 공포  11일 콜롬비아의 페레이라 지역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