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부족 사태로 캘리포니아 등 전국에서 ‘백신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내주부터 각 주정부에 대한 백신 공급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내주부터 3주간에 걸쳐 백신 공급량을 주당 1,010만 회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의 주당 860만 회분에서 17% 정도 확대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백신을 각각 1억 회분씩 추가로 구입해 올 여름까지 총 6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러한 물량 공급 확대 조치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수만 명의 1회차 접종이 취소될 정도로 극심한 백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