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벌어들인 160만달러의 수익금을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나눠준 CEO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가아파트를 관리하는 회사 ‘코너 그룹’의 래리 코너 CEO. 필수업종으로 분류되어 근무하고 있던 이 회사의 직원들은 사장의 ‘깜짝’ 발표에 놀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CEO는 이 회사의 프로퍼티 매니저, 메인터넌스 직원들을 코로나 19관련 회의라며 모이게 한 자리에서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직원 여러분”이라고 운을 뗀 후 “자신이 최근 8일간 주식투자를 해서 번 돈을 직원들에게 대가없이 배분할 것”이라고 전격적으로 이 사실을 발표했다.
오하이오 주 데이톤에 본사를 둔 코너 그룹은 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데 지난 3월1일 전에 고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 연한과 직급 등에 따라 2,000달러에서 9,000달러에 이르기까지 보너스를 지급했다.
23년을 식당업계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12월 이 회사로 이직해 신시내티 외곽에서 이 회사의 프로퍼티를 관리하던 멜리사 디물린은 “3,000달러의 보너스가 남편도 실직당해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족에게 적절하게 왔다”며 “아주 유용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 7년간 일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프로퍼티를 관리하고 있는 페드로 듀코즈-바스케즈는 “이번에 6,000달러를 수령했는데, 자신이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