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화상회의·온라인 그로서리 ‘웃고’ 여행·의류업 ‘울고’

미국뉴스 | | 2020-04-20 09:09:13

하상회의,온라인,그로서리,여행,의류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코로나19 사태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미국 내 주요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트라 뉴욕 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 주정부의 자택 대피령으로 인해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외출을 최소화 하고 자택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여행 및 관광산업, 자동차 산업, 의류업계 등이 크게 위축을 받은 반면 온라인 그로서리 배송 산업, 원격회의 플랫폼 분야 등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먼저 큰 타격을 입은 산업은 여행산업으로 미국여행협회(U.S. Travel Association)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9.11테러보다 현재 코로나19가 여행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7배 더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여행산업 위축은 숙박, 소매, 요식, 교통 등 광범위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주요 자동차 제조공장 조업이 중단됐으며, 올해 1분기 판매도 급감했다. 또한 의류업계도 오프라인 매장 영업금지와 재택근무 및 휴교 등의 영향으로 수요 급감했는데 대량실업 등 구직 시장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단기적인 전망도 밝지 않다.

이와 반면 온라인 그로서리 배달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직접 마켓에 방문해 장 보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식품 주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 업체 브릭 밋츠 클릭(Brick meets click)에 따르면 3월1~20일 동안 총 4,000만 가구가 온라인 식품점을 이용했으며,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19년 8월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월마트 온라인 그로서리 사이트의 일일 평균 접속건수는 110만 건으로 이전 2개월간 접속건수에 비해 55%증가했다.

그 외 직접 온라인 식품 배송을 하거나 식품 배송을 대행해주는 사이트(Kroger, Peapod, Instacart)들 역시 접속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 휴교, 모임금지 등의 영향으로 원격회의 플랫폼 시스템 수요의 폭발적 증가했다.

현재 비즈니스 회의, 종교집회, 온라인 수업 등이 줌(Zoom), 웹엑스(Webex) 등과 같은 미팅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 동그라미 코트라 뉴욕 무역관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는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등 상품과 서비스에 주목하고,발 빠르게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