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미군기지 미사일 폭격에 대한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오전 11시가 훨씬 넘어서 25분여를 기다리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핵심 참모가 하나씩 들어섰다. 이 때 뒤쪽의 문이 열리면서 생중계하는 TV 화면에 자연광으로 보이는 강한 빛이 갑자기 쏟아져 들어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영화 속 영웅의 등장처럼 천천히 걸어들어와 단상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미국의 대통령인 한 이란은 절대 핵무기 보유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으로 이날 연설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