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DACA〈추방유예 프로그램〉 존폐·총기규제… 핵심쟁점 최종결론은?

미국뉴스 | | 2019-10-10 18:18:24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존폐,총기규제,판결대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 연방대법원 판결 대기 중인 사안들

지방정부의 공공장소 노숙 금지 위헌여부

낙태진료소 제한·성소수자 권리 등 관심

 

 

지난 7일 연방 대법원이 새 회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회기에는 성소수자 문제와 낙태, 총기규제 등 찬반 논란이 뜨거운 다양한 소송들이 줄줄이 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어 연방 대법원에 미국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회기에 연방 대법원은 최근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노숙자 문제와 존폐 기로에 놓여 있는 추방유예 프로그램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연방 대법원이 이번 회기에 다루게 될 주요 소송들을 쟁점별로 정리했다.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존폐 여부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한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존폐 여부가 이번 회기에 결정된다. 한인 서류미비자 등 80만 명이 이민자들이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소송은 UC 대학 당국이 국토안보부를 상대로 제기한 위헌 소송과 전미유색인종협회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등 3건이다. 대법원은 이들 3건을 한 건으로 통합해 1시간 동안 심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리를 시작해 내년 봄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성소수자 권리

성소수자(LGBT)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차별을 받거나 해고당할 수 있느냐에 대한 소송이 제기돼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64년 채택한 ‘민권법(Civil Rights Act)’을 통해 남녀 간 모든 성차별을 금지해 왔는데, 성소수자 관련 단체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 내용 또한 민권법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총기규제 

뉴욕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총기를 소지할 수 없도록 주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일부 총기 소유자들이 이 법이 총기 소지자의 권리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총기 소지 찬성자들은 수정헌법 2조를 근거로 총기 소지 합법을 주장하고 있다. 

연방 대법원의 결정이 나와야 향후 총기 규제의 향방을 점칠 수 있다. 

■낙태 

루이지애나주 내 낙태진료소 수를 제한하는 주법에 대한 소송이 계류 중이다. 이 법은 지난 2014년 제정된 것으로 약 30마일 내에 두 개 이상의 낙태진료소를 둘 수 없으며, 낙태 시술 또한 진료소 내 환자이송 및 입원특권을 부여받은 의사 1명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은 결과적으로 주내 낙태 허용 진료소 숫자가 현재의 3분의 1 수준까지 줄어드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여성의 낙태 권리를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낙태 권리를 제한할 수 있는 루이지애나 주법 집행을 정지시켰고, 현재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공공장소 노숙 금지

공공장소에서 노숙을 금지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다. 지난 2018년 9월 연방 제9 항소법원은 노숙과 관련한 소송인 ‘마틴 대 보이즈‘ 판결에서 수정헌법 제8조에 근거해 LA를 비롯한 지방정부가 노숙자를 단속하거나 처벌할 수 없다고 명령했다. 수정헌법 제8조에 따르면 ‘잔인하고, 이상한 형벌’은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노숙자들이 공공장소에서 노숙하는 행위를 금지할 수 없으며, 노숙자를 단속하거나 텐트를 철거하려면 반드시 셸터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이 소송은 보이즈 측이 상고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게 됐다.

<석인희 기자>

 

DACA<추방유예 프로그램> 존폐·총기규제… 핵심쟁점 최종결론은?
여성단체 회원들이 낙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