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시가 2020년 센서스 인구조사를 앞두고 ATL카운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ATL카운트 캠페인은 센서스 참여의 중요성을 애틀랜타 주민들에게 교육하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으로 내년 4월 1일 진행되는 조사에 앞서 지난 1일 발족했다.
ATL카운트 캠페인은 존 루이스 연방하원의원과 케이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공동 의장을 맡은 애틀랜타 컴플리트 카운티 위원회가 시전역을 대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센서스 조사는 단순한 인구 조사를 넘어 애틀랜타 커뮤니티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센서스의 결과에 따라 미래 애틀랜타의 도로, 교육, 대중교통, 식량원조 프로그램, 소방정책, 스몰 비즈니스 발전 계획 등 현재도 논의중인 여러 시 개선 정책들의 시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바텀스 시장은 이번 센서스 조사에 애틀랜타 주민 80% 이상이 응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조지아 라티노 선출직 공직자 협회 제리 곤잘레스 대표는 "많은 이민자들이 센서스 조사 참여 후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연방법원이 지난 1월 설문지에서 시민권 문항을 삭제할 것을 명령함에 따라 이민자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따르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센서스 참여는 이민자들의 힘을 키울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인락 기자
애틀랜타 시청에서 열린 ATL카운트 캠페인 발족식에서 케이샤 바텀스 시장이 연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