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가격 상승·안전 위협 속

업계 공동 앱 개발·SNS 홍보

서비스 업그레이드 고객 확보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와 리프트(Lyft)의 확산으로 그 동안 울상짓던 한인 택시업계가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한인 택시업계는 우버로 인해 여러 회사들이 아예 폐업을 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 최근 우버 이용가격이 상승하고 위험성도 제기되면서 입지를 조금씩 다시 넓혀 가고 있다.

먼저 P 한인택시의 관계자 A 씨에 따르면 “한인 택시 이용요금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우버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현재는 한인 택시가 같은 급의 차를 탄다고 가정했을 때 훨씬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우버 풀(Pool)을 이용할 경우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애틀랜타 하츠필드-국제공항까지는 35~4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때 팁까지 줄 경우 총 금액은 40~50달러로 올라 간다. 그 다음 단계인 우버 X를 이용하게 되면 43~50달러 사이의 비용이 발생해 총 비용은 50달러~60달러 라는 계산이 나온다. 우버 XL 비용의 경우 100~150달러 사이로 그 두배에 달한다.

한인택시의 경우 가장 작은 단계가 SUV 그리고 크게는 미니밴으로 대부분 운영하고 있어 차량의 급으로 따지면 최소 우버 X급의 차량들이며, 대부분은 XL급에 가깝다. 이에 비해 한인 택시 가격의 경우 대부분 비용을 마일당 2달러에서 15%이상의 금액을 제외한 가격으로 책정되고 있다. 한인타운부터 공항까지의 거리가 36마일 정도라고 계산했을 때 72달러에서 그 15%인 약 11달러를 제외하면 총 비용은 61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한인 택시의 경우 우버 X보다는 조금 비싸고 XL보다는 대폭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공사나 사고 등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발생해 도착시간이 지연되면 우버의 경우 추가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체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한인택시 이용이 우버 X보다도 더욱 저렴하다는 것이 한인택시업계의 주장이다.

또 다른 택시회사인 H사의 관계자는 “가격은 우버와 지금 비슷해졌고 한인 택시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라고 말한다.

우버의 경우 요즘 들어 살인, 강간, 강도 사건들이 잇따라 이어지는 반면 한인 택시는 중범죄 사건에 단 한건도 연루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또 한인 택시업계가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합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승객들에게 있어 희소식이다. 현재 한인 택시회사의 경우 10여개가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각 회사들은 차량이 부족할 경우 승객들을 양보으로써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버나 리프트가 3분정도면 어디서든지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비교하면 대기시간이 길다는 것은 큰 단점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P택시, J택시, O택시, S택시 등은 서로 연합해 자체 앱 개발 및 SNS 홍보 등 여러 방안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J택시의 경우 기사들을 이중 언어가 수월한 20대들로 모집해 한국어가 수월하지 않은 2세 한인들 및 외국인 승객들을 타겟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와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우버와 리프트가 대중화되어 있는 지금 한인택시 업계가 얼마나 대중화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 씨는 “한인택시 업계가 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많은 한인분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한인택시 회사들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